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차박과 오토캠핑 36

주왕산의 폭포구경(20190823/19-25)

베짱이가 하면(여름잠)을 마치고 첫 산행지로 택한 곳은 주왕산이다. 그동안 더워서 8월 한달 꼼짝않고 있다가 이제 선선해졌기에 산행을 재개하였다. 주왕산을 택한 이유는 주왕산을 4번이나 찾아갔었으나 모두 가을에 찾아가다 보니 단풍은 멋드러진 반면에, 폭포수는 질질 흐를때가 많았다. 그래서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게다가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기에 후배를 꼬셔서 멋진 폭포를 보려고 길을 나섰다. 한가지 더,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데크길이 흔들려서 장노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평일로 날을 잡고 일찍 서둘러서 출발하였다. 이번이 다섯번째 산행이다. 일시 : 2019년 8월 23일 동행 : 주기장 아우랑 둘이서 대전사를 지나서 주봉에 먼저 들린 후, 용현, 절구 용추를 나란히 찾아보았다. 모든사진은 무보정으로 찍은 ..

홍천강에서 하룻밤(20190711)

이번에는 백패킹이 아니라 순전히 오토캠핑 수준으로 길을 나선다. 그러다 보니 즐겁게 쉬다가 하는일 없으니 먹기만하고, 10년 만에 낚시대도 만저보고 그렇게 지내다 왔다. 일시 : 2019년 7월 11-12일(1박 2일) 일기 : 비갠 후 흐리다가 살짝 이슬비 내리기도 하였으나, 거의비가 오지 않았다. 마른 장마다. 강변 유원지 입구쪽에는 화장실과 물이 가까워서 많은 차량과 텐트가 있었다. 우리는 안쪽으로 들어와서 강가에서 한적하고 평편한 곳을 찾아서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는 막사 한동만 설치 10년 만에 낚시대를 잡아보았다. 던지는 방법도, 낚시바늘을 묶는 방법도 모두가 생소하다. 최어부가 고기를 잡고, 이번에는 최셰프가 튀김을하고, 매운탕 거리도 집에서 준비를 해왔다. 동자개, 얼룩동사리, 기타 등등 ..

구례 산수유 마을에서 차박을 하다(20190317)

광양에 들렸다가 저녁에 구례로 이동하여 산수유 마을에서 차박을 해보았다. 꽃이 어디 피어있는 줄 몰라서 한참 헤매고 다니다가 간신히 한두장 찍고 올라왔다. 산수유는 아직 철이 조금 이른듯 하였다. 일시 : 2019년 3월 19일 장소 : 구례 산수유마을 동행 : 주기장 아우와 호젓하게(주변 사람들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후배 차가 넉넉하여 차안에서 식사도 하고, 차안에서 잠도 잤다. 주변에 캠핑카를 가지고 온사람들이 무척 많았으나 편리성에서는 전혀 남부럽지 않았다.

홍천은행나무숲, 내린천 그리고 자작나무숲(20181020/18-27)

홍천은행나무숲, 내린천 그리고 자작나무숲 이 여행의 원래 목적과 목적지는 가평으로 가서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천렵을 즐겨보자고 추진되었었다. 그런데 이왕 가는거 조금 일찍 서둘러서 홍천 은행나무 숲을 들렸다가 다시 가평으로 돌아오기로 하였으나. 생각보다 두 지점의 거리가 멀고 주말에 이동 또한 쉽지 않았다. 게다가 가평보다 물 맑은 내린천을 만나다 보니 내린천에서 천렵을 하기로 장소가 변경되어 대신 다음날 가까운 원대리 자작나무 숲, 그것도 가을속의 자작나무 숲을 찾아가게 되었다. 일시 : 2018년 10월 20-21일(1박 2일) 일기 : 맑음 교통 : 주기장 애마 이용 1일차 : 홍천 은행나무 숲과 오미재 근처 내린천 인제 그 어딘가를 지난다. 홍천 은행나무숲근처에 도착, 주차장까지 15분 거리의..

꽃무릇을 구경하러 선운사를 다녀오다(20170917/17-41)

꽃무릇을 보려고 선은사를 찾아갔다. 그러나 아뿔사 넓은 들판의 꽃무릇은 아직 개화를 하지 않았다. 크크크 나는 왜 이리 시기를 못맞추나, 좌우지간 선운사를 갔고, 도솔암, 천마봉을 다녀왔다. 오후 1시 지나서 도립공원 야영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간단히 설치하여 영역을 확보한 후 빈몸으로 도솔암과 천마봉을 다녀왔다. 도솔암 방향으로 가다보니 선운산 정상은 다녀오지 못했다. 내년봄에 다시 가볼까? 찾은곳 : 선운사와 도솔암 있는곳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어느때 : 2017년 9월 17-18일(1박 2일) 날씨는 : 갈때 올때 모두 쾌청한편 쿄통은 : 우리집 애마 타고서 누구랑 : 안선배님, 주댕이, 베짱이 부부 소 개 : 백제시대(577년)에 창건된 천년고찰 선운사에는 봄에는 동백꽃으로 가을에는 꽃..

폭우가 내리는 태기산 정상에서 차박을 하고 돌아 왔다(20170715-16/17-34).

태기산은 겨울에 백패킹을 많이 가는 곳이다. 여러번 계획을 세웠었는데 바거 억수로 쏟아지는 날 길을 나섰다. 그냥 쉬려고 했는데 동행들이 비가 와도 가야한다고... 찾은곳 : 태기산(泰岐山, 1,261m) 있는곳 : 강원 횡성군 둔내면·청일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서석면 경계 어떻게 : 영동고속도로 - 둔내 IC - 무이쉼터 - 태기산 정상(차로 정상 아래까지 이동 가능) 어느때 : 2017년 7월 15일 - 16일(1박 2일) 일기는 : 갈때부터 비가 내렸고 산속에서도 밤새 폭우가 쏟아졌다. 다음날 아침에 비가 멎었다. 교통은 : 주기장 노마 이용 누구랑 : 베짱이클럽 회원 한점, 주기장, 베짱이 어떤곳 : 원래는 덕고산(德高山)이었는데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