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27

덕적군도 백아도 탐방(20210414/21-15)

오랜 만에 서해 앞바다에 있는 섬을 찾았다. 덕적군도에 속한 백아도이다. 덕적군도는 소야도(蘇爺島), 문갑도(文甲島), 선갑도(仙甲島), 지도(池島), 울도(蔚島), 백아도(白牙島), 선미도(善尾島), 굴업도(掘業島)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덕적도 진리항에서 선미도와 선갑도 그리고 다리로 이어진 소야도를 제외하고 순방선 나래호가 하루 한번 운영되고 있는데, 짝수날에는 진리, 문갑도, 지도, 울도, 백아도, 굴업도 문갑도, 진리 순으로, 홀수날에는 진리, 문갑도,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 문갑도, 진리순으로 배가 운영된다. 어느 섬을 가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서 일자를 조절하녀여 배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몰라서 시간적 손해를 보았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행 차도선이 힘차게 ..

섬 이야기 2021.04.16

고군산군도를 다시 가다(20210118/21-04)

고군산군도를 다시 찾았다. 처음 방문시에는 장자도까지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서 선유도 대봉에서 1박하며 쉬었다 돌아갔고, 두번째 방문시에는 대장봉에 올라갔다 그냥 돌아갔다. 이번에는 대장봉에 올라서 1박을 하기로 하였다. 고군산 군도를 다시 찾았다. 무녀도에서 사진을 남긴다. 차량을 여기에서 스톱 이제 부터 걸어서 저 봉우리 정상까지 가면 된다. 30분이면 충분하다. 4시 정각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두시부터 두명의 젊은 산객이 올라와서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아래 소형 데크에 자리를 잡았다. 이때까지만해도 멋진 일몰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일몰 시간이 다가오면서 먹구름이 서쪽으로 몰려들더니 하늘이 까맣게 변했다. 요때만해도 혹시나 기대를 했는데, 먹구름 속..

섬 이야기 2021.01.19

장봉도 탐방(20201201/20-41)

장봉도 일몰을 보려고 장봉도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전망데크는 봉쇄되었고, 구름도 잔뜩 끼었고 드드드, 결국 일몰도 일출도 야영지도 다 꽝되었다. 간신히 산중턱 공터에 자리잡고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왔다. 삼목항에서 배를 타고 장봉도로 향한다. 45분 정도 걸린다. 뭐 요기까지는 괜찮았다. 장봉도 선착장에서 유노골 또는 윤옥골이라고 부르는 곳에 차를 주차 시켰다. 유노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막머리를 향해간다. 해안둘레길이 아니라 능선을 따라 가기로 한다. 그래서 일단 팔각정자 방향으로 올라간다. 역시나 팔각 정자를 향하여, 윤옥골로 부터 400m정도 올라왔다. 여기부터는 가막머리 전망대를 향해서 능선길을 걷는다. 능선 개활지에서, 동구랑산과 와도 방면을 바라보며.. 가막머리 전망대에 도착하였는데, 취사..

섬 이야기 2020.12.02

영광에서 서천까지 서해안여행 - 고군산군도

영광에서 서천까지 서해안여행, 네번째 여행지는 고군산군도다. 변산에서 새만금 방조제 남쪽도로를 타고 고군산군도로 들어왔고, 나갈때는 북쪽도로를 이용하여 군산으로 나왔다. 2017년에는 선유대교가 공사중이라서 무녀도에 차를 두고 걸어들어갔었는데, 이제는 대장도까지 차량이동이 가능하다(2018년 1월 개통). 그래서 이번에는 대장도 대장봉에 올라서 고군산군도를 바라본 후, 선유도 해변을 거쳐서 군산으로 나왔다. 일시 : 2019년 10월 31일 일기 : 맑음 새만금 방조제 입구에 있는 기념비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고군산군도 대장봉 정상, 배가 너무 나온듯, 선유도 해안가에 들려서 잠시 산책하고 간다. 2018년 1월 이전에는 선유대교와 진입로 공사 중이라서 무녀도에 차를 두고 셔틀을 이용하여 선유대교 직전에 ..

섬 이야기 2019.11.01

무의도 국사봉에서(20190928/19-31)

컴퓨터가 다운되었었다. 대전에 사는 아들이 올라오니 완전 복원되었다. 그래서 후기가 늦었다. 무의도 세번째, 국사봉 두번째, 2013년에 왔을때만해도 잠진도까지 버스를 타고와서, 저 가까운 거리를(1분 가량) 배를 타고 무의도를 건넜었다. 이제는 다리가 생겨서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일시 : 2019년 9월 28일-29일(1박 2일) 일기 : 비교적 좋은편 교통 : 시내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하차 후, 터미널 내에서 자기부상열차로 환승하여 용유역하차, 2번출구밖 왼편으로 100m 이동, 버스정류장에서 무의 1번 승차하여, 실미삼거리 하차 실미삼거리 에서 국사봉을 오르는 길이 세갈래다. 어느 길로 올라도 모두 평안한 길이다. 맨끝에 있는 작은 섬이 실미도다. 인천공항 방향을 바라본다..

섬 이야기 2019.10.04

대청도 방문(20190612)

백령도 방문 후 대청도에서도 1박 하였다. 인구는 1300명 정도이며, 군인 역시 1000명 정도 거주한다는 작은섬, 경치가 백령도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산길을 걷는 트레킹 코스가 일품이었다. 일시 : 2019년 6월 12-13일(1박 2일) 일기 : 12일 오후부터 해무가 끼기 시작하더니 13일에는 해무가 심해졌다. 13일 오전, 해무때문에 인천항에서 8시반 출항해야하는 첫 배가 12시가 되어서야 출항하였다. 결과적으로 우리도 대청도에서 3시간 반 정도 더 머물러야 했다. 그래도 당일 귀환이 천만다행. 옥중동 모래사막, 모래사막화가 진행되던 섬에 나무를 심어서 사막화를 중단시켰다고 한다. 그래도 넓은 사막이 남아있었다. 매바위 대청에서 바라 본 소청도 이곳은 농여해수욕장..

섬 이야기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