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자연풍경 63

추석달이야기(20230929)

추석달을 핸폰과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해 보았다. S23 ultra가 확대사진도 또렷하다기에 기대감을 갖고 촬영해 보았는데 역시나 렌즈의 한계가 있나보다. 카메라는 600mm를 이용하여 촬영해도 사진이 피사체(달)가 작게 나오므로 사진을 cropping 하여 확대했고, S23 ultra는 거의 화면에 꽉차도록, 60-70배 정도로 촬영하여 그대로 사용하였다. 두장비 모두 삼각대로 고정 촬영하였다. 두사진의 피사체는 S23이 거의 6-10배 정도 크게 찍혔다. 선명도는 확실히 카메라렌즈가 win이다. 왼편 아파트 건물 위로 달빛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카메라 사진 핸드폰 사진, 확실히 디지탈 줌은 선명도가 떨어진다.

자연풍경 2023.10.01

연천 태풍전망대와 두루미 관측소 탐방(20230303)

작년부터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 드디어 두루미를 보러 연천을 찾았다. 간김에 임진강 바로 위에서 북한군 초소를 바라 볼 수 있는 28사단 태풍전망대를 둘러 보았다. 이곳은 민통선 안쪽이라서 군초소를 통과하게 되고 그때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교부받아야한다. 막상 관측소에 도달하니 두루미들이 멀리 강건너 1km 정도는 되어 보이는 지점에서 열심히 먹이만 먹고 있어서 스토리를 만들수 없었고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정도 거리면 적어도 망원렌즈가 800mm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촬영할 것 같았다. 나의 경우 400mm 에 컨버터 1.4를 장착하여 640mm로 촬영했는데 택도 없었다. 장비 부족을 실감한 하루였다. 태풍전망대 근처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북쪽 촬영은 하지 못했다. 전망대..

자연풍경 2023.03.03

02년 북한산의 가을 단풍

예년에 비하여 거의 열흘 정도 늦어서 갈까말까 망설이다. 길가의 단풍이 생생하기에 늦었지만 북한산 단뭉을 보러 가기로 한다. 이번에는 제주에 다녀오느라 늦었고, 어제 그제는 대기가 맑지 못해서 외출을 자제했던 탓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조금 늦은편이나 북한산 입구 단풍들은 제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정릉천입구 단풍, 핸폰으로 촬영했는데, 정학하게 흔들렸다. 다시 핸폰으로 촬영한 정릉천입구 길가 단풍 돈네 천중사 맞은편 단풍, 정릉천 오리 가족도 무탈히 여름을 넘긴듯하다. 북한산 정릉탐방지원센터 입구, 단풍이 아직 시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경국사 입구, 8km정도 걸어서 왕복하면서 정릉천과 정릉탐방지원소 입구의 단풍을 담아 보았다.

자연풍경 2022.11.11

거미도 현명한 거미가 먹이를 잡는다(20220920)

백패킹을 가다보면 거미줄과 자주 만나게 된다. 오후에 산에 올라갈때는 없던 산길에 밤새 열심히 거미줄을 쳐놓은 거미들 덕분에 아침 하산길에는 거미줄을 만나게 된다. 거미는 전세계 3만여종, 우리나라에는 600여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중에는 전혀 거미줄을 만들지 않는 종도 있다고 한다. 거미는 종에 따라서 사막에도 살고, 산속에도 살고, 도시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집주변에도 산다. 그런데 이왕 거미줄을 치려면 산속보다는 도시에, 도시에서도 불빛 아래 치는 것이 현명할것 같다. 아니 일부 거미들은 이미 그것을 깨닫고, 가로등 밑에 거미줄을 치는 지도 모르겠다. 밤에 산책중 바라본 가로등 밑 거미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자연풍경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