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차박과 오토캠핑 41

문경을 찾아서(20241015)

더위가 가신 후 가을들어 처음 차박에 나섰다.작년 5월에 찾았던 문경야구장 야영장을 다시 방문하였는데, 물주변에 일교차까지 심해서 안개가 매우 진하게 드리우고, 밤에는 이슬비가 내리는듯 심한 이슬과 안개를 경험했다.지난번 친구에게 선물 받은 그리들팬을 이번 여행에서 아주 잘 활용했다.내려갈때는 4시간, 올라올때는 2시간 45분 걸렸다. 가을에는 안개가 심하니 이곳 방문을 피해야하겠다.

계룡산 갑사야영장(20240828)

백수에게 휴가가 웃긴 얘기이긴한데, 일년에 한번, 8월 말에 전국에사는 가족(서울과 대전)이 모여서 야영을 같이한다. 올해는 갑사야영장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대전 아들집에서 1박을 더해서 3박 4일을 같이 지내고 왔다. 아이들이 같이 하니 짝꿍이 음식을 조금 더 신경을 쓰다보니 나도 잘먹었다.    갑사는 공사중, 갑사계곡에서 쉬어가다.

삼탄유원지(20240523)

이번에는 충주지역에 차박지로 제법 유명한 삼탄유원지로 갔다. 차박과 야영을하는 사람들이 반반 정도 되는듯한였는데, 다시 찾아간다면, 차박보다는 잔디구장 주변에서 야영을 할것 같다. 물론 짐을 옮기려면은 힘들기는 하겠지만. . . 차박을 처음할 때는 맛있는 것을 사가지고 가서 폼도 잡고 많이 먹기도 했는데, 차박여행도 다닌지 7년정도 지난 요즘은 그저 집에서 먹는 것과 비슷하게 준비하고 먹는 양도 적당하게 먹다 보니 편하고 좋다.이곳 화장실은 관리자가 남자이다 보니 다른 곳보다 변기가 조금 덜 깨끗한 편이었다.  아주 간편하고 미니멀하게 야영을 즐가는 사람도 있었다.

장고항 차박(20240502)

장고항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처음에는 드르니항으로 갔었는데, 차박지로 이용되는 항구 노지에 어구가 너무 쌓여있고 방치되어 있어서 너무나 흉물스런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딱 네팀이 차박을 하고 있었으나 우린 가까운 장고항으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첫날 오후에는 한가했으나, 금욜 오후에는 거의 장고항 전체 노지 주차장에 차박러들이 몰려 들었다.요즘 야영지에서는 10시 지나면 조용히 취침을하거나 타인들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조심하는것이 거의 원칙 내지는 예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젊거나 꼰대들이거나 예외없이 특히 두세팀이 함께 몰려온 팀들이 밤새 떠들고 술쳐드시고 놀아서 수면에 심한 방해가 되었다. 일욜 아침부터 비 예보도 있고,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려서 떠들고 게다가 많은 사람들로 화장실을..

딴산유원지 야영장(20240418)

올해 들어서 두번째 차박을 계획했는데 함께 다니시는 형님은 차량 하드탑 업그레이드로 금주는 여행이 불가하신다고 연락을 하셨다. 그래서 혼자서 황상대교, 드르니항, 방포항, 딴산 야영장 등 여러곳을 행선지로 고려했는데, 미세먼지가 변수였다. 19일은 전국이 거의 호전된다 하여서 18일 당일 미세먼지가 가장 좋은 곳을 선택하니 딴산유원지였다. 딴산은 전에 출렁다리와 전망대가 통제되어서 올라가지도 못했던 곳이기도 해서 다시 가보고 싶던 장소이기도 하였다. 차를 몰아서 화천으로 접어 들어서 딴산으로 향하던 도중에 근처 미륵바위 쉼터에 내려서 아직 지지않은 벚꽃 구경도 하고 오후에 딴산에 도착하였으나 다행히 전망좋고 넓은 자리를차지 할 수 있어서 2박3일을 재미있게 지냈고, 오늘 20일 아침 6시 기상하자마자 짐..

삼목항에서(20240401)

차박을 같이 다니는 형님께서 삼목항으로 차박을 가자고 하신다. 거리상 가깝기도하고 차박으로는 안가본 곳이기도 해서 올해 첫 차박을 삼목항으로 택했다. 삼목항 주차장은 포장된 주차장 및 비포장 주차장이 있는데, 비포장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있었고, 화장실은 주차장입구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야간에 잠을 자다가 비행기 이륙소리와 밤새 다니는 차량소음으로 한번 잠이 깨면 다시 자기 힘들정도로 소음 공해가 있었다. 삼목항 주변 둘레길 및 자전거 도로는 아직 완공이 되지않아서 올 하반기나 내년에는 좋을것 같았다. 이번 차박에서는 고기를 굽지도 않고 간단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했다.

수주팔봉에서(20231120)

수주팔봉을 다시 찾았다. 세번째 방문이고, 수주팔봉 시설개선 공사 후 처음이다. 물주변에 여덟개 봉우리가 있다는 뜻의 수주팔봉은 개수대와 화장실이 깨끗한데 개수대에서 무책임하게 설거지 후 음식물 찌꺼기를 방치하고 가는 무지한고 예의 없는 야영족들 때문에 챙피해서 혼났다. 재활용 정리장도 분류를 엉망으로해서 동네 분들이 다시 분류하느라 고생하고 계셨다. 수주팔봉은 화장실이 좋고 경치도 좋은 곳이라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는데, 지난 여름 홍수때 물과 함께 더내려온 비닐이 절벽 곳곳에 부착되어있는데 제거되지 않아서 보기 흉한점이 있었다. 그래서 별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밤에 우리텐트와 같이 차박다니시는 형님네 텐트를 촬영해 보았다. 만일에 대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강건너 전망대로 산책을 나간다. 출렁다리에서..

탑정호에서(20201030)

이번에는 논산에 있는 탑정호를 다녀왔다. 같이 여행다니는 형님내외분과 즐겁게 지내다 왔다. 탑정호 제1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없는 장박텐트 또는 카라밴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곳이 낚시 명당인가보다. 밤이 되니 탑정호출렁다리에 조먕이 밝아 온다. 오랜만에 불멍도하면서 고구마와 은행도 구워 먹었다. 언제나 아침은 간단히, 아침은쌀쌀하지만 해가 뜨면 여름 날씨로 돌변하였다. 데크길을 따라서 출렁다리까지 산보를 다녀왔다. 점심과 저녁은 형님 부부와 같이 했다. 사모님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 또다시 해가 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