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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과 오토캠핑

장고항 차박(20240502)

고산회장(daebup) 2024. 5. 4. 16:49

장고항에서 2박 3일을 보냈다. 처음에는 드르니항으로 갔었는데, 차박지로 이용되는 항구 노지에 어구가 너무 쌓여있고 방치되어 있어서 너무나 흉물스런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딱 네팀이 차박을 하고 있었으나 우린 가까운 장고항으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첫날 오후에는 한가했으나, 금욜 오후에는 거의 장고항 전체 노지 주차장에 차박러들이 몰려 들었다.

요즘 야영지에서는 10시 지나면 조용히 취침을하거나 타인들에게 방해가 안되도록 조심하는것이 거의 원칙 내지는 예의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젊거나 꼰대들이거나 예외없이 특히 두세팀이 함께 몰려온 팀들이 밤새 떠들고 술쳐드시고 놀아서 수면에 심한 방해가 되었다. 일욜 아침부터 비 예보도 있고, 너무나 많은 인파가 몰려서 떠들고 게다가 많은 사람들로 화장실을 줄서서 이용하게 되다보니 불편한 점도 발생되고.... 그래서 토욜 오늘 일찍 일어나서 아무 미련 없이 부리나케 텐트를 접고 서울로 휙 돌아와 버렸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서해임에도 일출을 볼 수 있었고, 회센터에서 저렴하고 심싱한 회가 판매되고 있어서 서민의 주머니에서도 선뜻 지갑을 꺼낼 수 있었다.

 

 

드르니항 풍경,

 

장고항 도착,

 

목욜, 금욜 저녁지나니 전 공터가 텐트로 가득찼다.

 

촛대바위, 

 

해식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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