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206

용봉산 자영휴양림(20241031)

천안S대에 연구원으로 재취업하신 선배께서 용봉산자연휴양림으로 초대하셨다. 용봉산 산행후, 간월암과 버드랜드 그리고 남당항을 다녀왔고, 이튿날에는 비를 맞으면서 예당호와 황새공원을 방문하였다.버드랜드에서는 기러기 외에 별다른 새는 볼수 없었고, 황새공원에서는 큰 사육장 안에 서식하고 있는 황새를 멀리서 볼 수 있었다.

연인산에서(20240116)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 백패킹을 가잔다. 지난번부터 가기로 약속했던 연인산으로 향했다. 연인산에 도착하니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제일 짧은 소망능선 코스(3.4km)는 생각보다 경사도 가파랐다. 게다가 사람들도 많이 오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눈이 다져지지도 않았기에 미끄러워서 고전했다. 올라갈 때 두시간 예상했는데 2시간반 내려오는데 1시간 45분 걸렸다. 연인산은 이정표와 거리 안내가 잘되어 있다. 얼음꽃이 피어 있었다.

노고산에서 송구영신(20231231)

후배와 둘이서 노고산을 찾아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였다. 6팀 정도가 같이 야영을 하였는데, 새벽에 단체로 몰려드는 해맞이 산객들로 인하여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복잡한 산정으로 변신하였다. 눈이 녹아 비가 내리는듯 떨어지고, 날이 푹해서 반팔차림으로 올라갔다. 아침은 간단히, 새벽에 해맞이를 하려는 사람들이 산정상으로 몰려 들었다. 서둘러 텐트를 철거했다. . 올라갈때, 전날 10cm 정도 내린눈이 영상의 날씨에 녹아서 미끄러웠다. 시간은 3km, 1시간 반 걸렸는데, 정상에서 사진찍는다고 왔다갔다하다가 중지버튼을 늦게 눌렀다.

국사봉 활공장에서(20231022)

상주 국사봉 활공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시설 사용승인이 나지 않아서 활공장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정상 바로 아래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데크와 넓은 헬기장 등으로 백패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것 같았다. 일월에 찾은 활공장 에 텐트가 네동이나 설치되어 있었다. 고도에 비하여 탁터진 조망과 강을 끼고 있어서 아침에 구름호수로 변하는 등 야영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화성 송산면 수섬에서(20209024)

지금은 넓은 벌판 위에 솟아있는 바위언덕 같은 곳, 그러나 과거에는 바다 위에 떠있던 곳 수섬이다. 이곳은 전에 은당 선배님과 찾았던 곳인데, 개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서 앞으로는들어가지 못할것 같아서 닷 한번 찾았다. 이곳 벌판을 사람들은 한국의 세렝게티라 부르기도 한다. 전에 들어가던 길은 막는다는 소문도 있고 최 단코스로 진입을 시도하다 보니 늪지대 갈대밭을 통과하게 되었고, 그래서 나름 준비한 방법이 비닐봉투로 등산화 감싸기였다. 좌우지간 길도 없는 늪지대를 친구와 둘이서 과감히 통과해서 하룻밤 쉬다 왔는데, 예정에 없던 빗님 등장으로 별볼일 없는 밤을 보내는 대신 빗소리를 듣고왔다. 사진 왼편 벌판에 솟아오른 큰 바위덩어리 두개가 수섬이다.

어깨봉을 다시가다(20230403/23-4)

옥천의 백패킹 명소 어깨봉을 몇년 만에 다시 찾았다. 전에 갔을때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다ㅊ시 찾아갔다. 그런데 아뿔사! 근처 유채꽃밭을 들렸다가 갔더니 이미 두사람이 데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는수 없이 우린 정상에 텐트를 쳤는데 오히려 일몰 일출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최저온도 9도이고, 삼계절용 얇은 침낭을 가져갔으나 춥지않고 포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