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전체 글 1214

2020 크리스마스트리와 거리풍경(20201226)

아침 해가 뜨기전에 조계사 트리를 촬영하러 갔었는데, 트리가 꺼져있었다. 하는수 없이 저녁 일몰시간에 맞춰서 종로를 다시 찾았다. 돌아오는 길에 혜화동과 삼선교에 들려서 혜화성당과 교회에서 만든 대형트리를 보고 마지막으로 집근처 정릉교회를 둘러 보고 왔다. 일출전에 조계사를 찾았으나 트리가 점등되지 않아서 헛탕치고 돌아갔었다. 저녁무렵, 일몰시간에 맞춰서 조계사를 다시 찾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인사동 거리가 매우 한산하다. 혜화동 성당에 들렸다. 시국을 반영했는지, 별도의 트리를 만들지는 않고, 나무에 전구장식으로 심플하게 꾸며놓았다. 삼선교 사거리에 도착했다. 근처 교회에서 대형트리를 세워놓았다. 집근처 정릉교회를 들렸다. 예쁘게 트리를 장식해 놓았다.

길을 가다가 2020.12.26

한양 성곽길의 밤풍경(20201222)

오늘 주금산으로 야영을 떠나기로 계획했었는데, 오늘과 내일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보되어서 산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고 있었다. 오후 들어서 대기상태가 호전되기에 어제 못찍은 목성 구경이나 할까하고 낙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역시나 미세먼지로 대기가 맑지 못해서 제대로 찍을수 없었다. 대신에 낙산까지 간김에 밤풍경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왔다. 아마도 이 두별이 목성과 토성으로 추측되는데, 배율도 형편없고, 미세먼지가 심하니 제대로 잡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Jupiter의 위성은 잡혔다. 어쩌면 망원렌즈 대신에 비슷한 가격대의 천체 망원경을 구입했다면 충분히 촬영가능했으리라 생각되기도 한다. 신문기사 소개 스텔라리움(https://stellarium.org/ko/) 남산타워와 서울시내 야경 혜화문, 차량이 지나..

자연풍경 2020.12.22

안성 서운산에서(20201216/20-42)

서운면 새벽 영하 14도 산정상 548m 고도를 감안하면 적어도 영하 16도 이하일것이다. 오랜만에 추운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다. 서운산은 블친이신 윤별님 블로그의 소개를 보고서 가보기로 하였었다. 헬기장이 넓고 산도 험하지 않아서 방문하기 수월한 곳이었다. 청룡사 왼편 도로를 직진하면 되는 것을 청룡사 왼편으로 가다가 되돌아 나와서 올라갔다. 길따라가다 보니, 청룡사 왼편에 길없음 이라고 써놓기는 했지만 청룡사 왼편 도랑길을 따라가도 등로와 만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정상으로 가려면 은적암, 정상 표지를 따라가야한다. 은적암에 도착, 아직 공사가 한창인 곳이었다. 개인사찰인지 청룡사 말사인지도 모르겠고, 연못도 미완성, 모든 것이 어수선한 분위기 정상을 다녀와서 헬기장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 메뉴는..

양방산의 별밤(20201208)

분명히 산에 갔으나, 차로 정상까지 올랐으니 산행기라고는 할수 없을것이다. 양방산은 단양군 시가지 앞산이라고 할수있는 산으로 양방산 정상에서 역시 단양군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산 정상에 활공장과 전망대가 있어서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산이다. 이번에 친구와 둘이서 양방산에 다녀왔다. 기대했던 것보다 전망이 뛰어난곳이라고는 할수 없을것 같다. 텐트를 설치하다가 일몰을 놓쳤다.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야영을 허가받았다. 아침이 찾아왔다. 일출은 소백산에 가려서 볼수 없었다.

가리산 휴양림에서(20201204)

짝꿍이 올해 환갑이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어디 가족여행도 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자연휴양림 산막(통나무집)을 예약했는데, 대전에 사는 아들아이는 기관에서 거주지역 이동제한을 권고하여, 합류하지 못하고 딸아이와 셋이서 다녀왔다. 이곳 가리산자연휴양림도 야영장과 단체로 머무는 휴양관은 이용 금지 되었고, 가족단위로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산막만 오픈되어있는 실정이다. 뻐꾸기 둥지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숯불을 붙이고, 고기를 굽고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 산책을 마치고 귀가, 그것으로 조촐하게 짝꿍의 회갑축하 행사는 끝. 이곳에도 강우 레이더 기지가 있다.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에, 이렇게 조촐하게 환갑을 맞은 생일을 보낸다.

장봉도 탐방(20201201/20-41)

장봉도 일몰을 보려고 장봉도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전망데크는 봉쇄되었고, 구름도 잔뜩 끼었고 드드드, 결국 일몰도 일출도 야영지도 다 꽝되었다. 간신히 산중턱 공터에 자리잡고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왔다. 삼목항에서 배를 타고 장봉도로 향한다. 45분 정도 걸린다. 뭐 요기까지는 괜찮았다. 장봉도 선착장에서 유노골 또는 윤옥골이라고 부르는 곳에 차를 주차 시켰다. 유노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막머리를 향해간다. 해안둘레길이 아니라 능선을 따라 가기로 한다. 그래서 일단 팔각정자 방향으로 올라간다. 역시나 팔각 정자를 향하여, 윤옥골로 부터 400m정도 올라왔다. 여기부터는 가막머리 전망대를 향해서 능선길을 걷는다. 능선 개활지에서, 동구랑산과 와도 방면을 바라보며.. 가막머리 전망대에 도착하였는데, 취사..

섬 이야기 2020.12.02

청량산과 청량사 탐방(20201124/20-40)

청량산과 청량사를 9월 이후 두달 만에 다시 찾았다. 지난번 장인봉을 다녀왔으므로 나는 하늘다리까지만 가기로 하고, 장인봉이 처음인 일행들은 장인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대신 나는 사람들이 없어서 출렁거리지 않는 출렁다리에서 풍경을 담아보기로 한다. 다시 찾은 청량사 겨울을 맞이 하여 따뜻하게 모자와 목도리를.. 역시나 다시 찾은 출렁출렁 하늘다리. 다시 내려가면서 청량사를 들른다.

축융봉의 일몰과 일출(20201124/20-39)

지난 9월말에 청량산을 다녀가면서 청량산 안에서는 청량산의 멋진 모습을 제대로 볼수 없었다. 그래서 축융봉에 올라야만 제대로 볼수 있을것 같아서 이번에 시간을 내서 축융봉에서 1박 2일을 하면서 청량산의 모습을 관람해보기로 하였다. 축융봉의 산행은 이곳 산성입구에서 시작한다. 밀성대는 산성길 도중에 있으나, 안내판은 입구에 있다. 고려시대에 홍건적이 처들어 오자 이곳으로 공민왕이 피신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산성 안에 공민왕 사당이 있다. 오늘은 산성입구에서 산성길을 따라서 오르다가 축융봉에서 500m 아래 지점에 있는 전망데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은 하산후, 청량사를 거쳐서 하늘다리 그리고 일행들은 장인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산성입구에서 300m 지점에 갈림길이 나온다.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

남당항에서(20201115)

홍성에 볼일보러 갔다가 간김에 콧구멍에 바닷바람이나 쐬고 가려고 남당항을 잠시 들렸다. 황량한 벌판에 관광객들도 여럿 보였고, 여러 차박캠퍼들도 볼수 있었다. 홍성의 어느 야산에 수목등 환경조사할 일이 있어서 홍성에 찾아갔다. 볼일 후, 남당항으로 바람쐬러 잠시 들려본다. 캠핑카도, 카라반도, 차박하는 캠퍼들도 보였다. 황량한 바닷가이다. 그러나 의외로 여기를 찾은 관광객이 많았다. 텐트나 차박을 하는 분들은 어항구역 밖인지 매우 궁금했다. 깨끗하게만 사용한다면 이 넓은 항구부지에 무얼해도 괜찮지 않을까? 단속만이 능사가 아닐텐데.. 잠시 둘러보고 서울로 향해 돌아왔다.

길을 가다가 2020.11.16

요선암 돌개구멍을 찾아서(20201113)

요선암 돌개구멍을 찾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주변의 법흥사도 다시 한번 방문하였다. 아쉬운 점은 물이 좀더 많고 깨끗할때 왔으면 좋았을거라는... 이번에는 필터와 삼각대를 준비해 가서 장노출도 한장 담아보았다. 날씨가 춥지 않은 날에 갔다면 물속에서 좀더 멋진 장노출을 담을수 있었을텐데... 미륵암 요선정 요선정에서 내려오면서 위에서 요선암을 바라보았다. 법흥사로 이동,

자연풍경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