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섬 이야기

장봉도 탐방(20201201/20-41)

고산회장(daebup) 2020. 12. 2. 15:47

장봉도 일몰을 보려고 장봉도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전망데크는 봉쇄되었고, 구름도 잔뜩 끼었고 드드드, 결국 일몰도 일출도 야영지도 다 꽝되었다. 간신히 산중턱 공터에 자리잡고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왔다.

 

삼목항에서 배를 타고 장봉도로 향한다. 45분 정도 걸린다. 뭐 요기까지는 괜찮았다.

장봉도 선착장에서 유노골 또는 윤옥골이라고 부르는 곳에 차를 주차 시켰다.

 

유노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막머리를 향해간다.  해안둘레길이 아니라 능선을 따라 가기로 한다. 그래서 일단 팔각정자 방향으로 올라간다.

역시나 팔각 정자를 향하여,

윤옥골로 부터 400m정도 올라왔다. 여기부터는 가막머리 전망대를 향해서 능선길을 걷는다.

능선 개활지에서, 동구랑산과 와도 방면을 바라보며..

가막머리 전망대에 도착하였는데, 취사 야영금지라고 ..... 작년 6월에도 다녀간곳인데... 얼마나 못된 인간들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갔기에 이리되었다는 말인가?

게다가 전망대가 폐쇄되었다. 하는수 없이 왔던길을 되돌아간다. 그러다가 능선 정점부근에  자리가 하나 있기에 그곳에 자리잡고 하룻밤을 보냈다. 두꺼운 구름 덕분에 일몰과 일출은 보지 못하였다.

디음날 아침 능선에서 다시 한장,

강화도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장,

09시 30분 배를 타고 다시 육지로 출발... 아쉬운 장봉도 탐방을 이렇게 허무하게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