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섬 이야기

교동도 화개산에서(20210405/21-13)

고산회장(daebup) 2021. 4. 6. 19:04

강화 고려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려고 출발했었다. 4월 10일 부터 입산통제를 한다기에 4월 5일에 간것이었는데, 강화도 들어서 거리에 있는 현수막을 바라보니, 개화기에 따라서 통제기간이 조정될수 있다고 쓰여있다. 불안한 마음으로 고려산에 다가가니, 크크크, 5일부터 통제에 들어갔다고 못올라가게 한다.

하는수 없이 차를돌려서 어디로 가나 고민하다가 교동도 화개산이 생각났다. 그렇지않아도 화개산도 가보려던던 참이었다. 그래서 화개산으로 발길을 돌였다.

 

강화시내에 걸린 현수막을 보니 불안감이 업습헤 온다. 4월 5일 부터 통제에 들어가서 고려산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

화개산에 가기 위해서 연산임금 유배지를 찾았다. 화개정원을 조성한다면서 산 전체를 완전히 밀어버리고 전체가 공사판으로 변해 있었다. 국세가 세고 있는 현장같았다. 교동도는 옛스런 맛에 찾는 섬인데 산림을 훼손하고 산에 공원을 만든다고 누가 그리 찾을지???

화개약수터를 알리는 안내판으로 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정원공사로 등산로가 폐쇄되었다고 게시되어 있었으나, 등산로는 공사와 완전 무관하고 안전하게 다닐수 있었다.

천화문으로부터 1km 거리에 화개산 정상이 있다.

등로에서 바라본 연산임금 유배지, 완전 공사판, 산전체를 까부셨다.

화개약수에 도착, 여기서 200m 만 더 가면 정상이다.

화개산 정상도착, 

노을이 지고있다.

밤이 찾아오고,

사진 촬영중 친구가 움직였다.

별이 빛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구름 탓에 많은 별이 보이지는 않았다.

아침이 다시 찾아오고,

주변 정리 끝, 다른이가 버린 쓰레기도 수거하고서,

산을 내려간다.

교동대교를 건너서 서울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