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섬 이야기

고군산군도를 다시 가다(20210118/21-04)

고산회장(daebup) 2021. 1. 19. 20:07

고군산군도를 다시 찾았다. 처음 방문시에는 장자도까지 도로가 개통되지 않아서 선유도 대봉에서 1박하며 쉬었다 돌아갔고, 두번째 방문시에는 대장봉에 올라갔다 그냥 돌아갔다. 이번에는 대장봉에 올라서 1박을 하기로 하였다.

 

고군산 군도를 다시 찾았다.

무녀도에서 사진을 남긴다.

차량을 여기에서 스톱

이제 부터 걸어서 저 봉우리 정상까지 가면 된다. 30분이면 충분하다.

4시 정각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두시부터 두명의 젊은 산객이 올라와서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바로 아래 소형 데크에 자리를 잡았다.

이때까지만해도 멋진 일몰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일몰 시간이 다가오면서 먹구름이 서쪽으로 몰려들더니 하늘이 까맣게 변했다.

요때만해도 혹시나 기대를 했는데,

먹구름 속에서 살짝 얼굴을 보여주더니

사라져 버렸다. 운도 지지리도 없는듯...

밤이 찾아오더니 대기가 맑아졌다.

아침이 다가오면서 여명이 밝아온다.

해가 떠오른다.

그러나 해는 또렷히 떠올랐으나, 앞섬에 가려서 멋진 황금물결은 보여주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무녀도에서 아침 역광을 배경삼아서 한장,

새만금방조제 준공기념탑이다.

 방조제 준공 기념탑 방문을 끝으로 고군산 군도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