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길을 가다가 126

시내한바퀴(20211110)

친구들이 이제 거의 백수클럽에 가입했다. 개업한 친구를 제외하고 네명이 백수이고, 개업한 친구도 이제 수요일에는 휴진이라고 해서 점심때 만났다. 1시에 만나서 저녁시간까지 시내를 돌아다녔다. 먹고 마시면서... 닭한마리 골목에서 점심식사후, 광장시장을 지나서 육회 골목으로 향한다. 육회 골목에서 나와서 청계천을 산보한다. 이번에는 익선동 카페촌을 들여다 보았다. 우리동네 카페와는 개념이 다르다. 주제가 확실하고 어느 곳은 거의 온실 내지는 화원같았다. 이번에는 갈매기살 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찾았다.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코로나사태 이전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길을 가다가 2021.11.11

용양봉저정공원 전망대에서(20191002)

블친이신 윤별님 덕분에 낮아서 접근하기 쉬운 한강전망대를 알게되었다. 비바람분 다음 날 날잡아서 올라갔으나 역시나 운이 별로였는지 대기가 맑지않고 흐렸다. 그래서 사진도 탁한편이다. 흐흐 그래도 몇장 찍어서 올려본다. 용양봉저정, 이곳은 정조임금이 화성으로 행차할때 한강을 배다리로 건넌후 쉬어가던 곳이라고 한다. 용양봉저정을 지나서 공원 전망대로 향한다. 두 방향 모두 전망대에 갈수 있다. 전망대에서 자리를 잡았다. 일몰후 15분이 지나자 다리에 불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한다. 여러사람이 찾다보니 .... 흔들릴까봐서 난 벤취와 화단 위로 자리를 옮겼다. 핸폰사진. 남산 방향도 한장,

길을 가다가 2021.10.03

헤화동 성당에서(20210828)

자주 다니는 길에 혜화동 성당이 있다보니, 카톨릭 신자도 아닌 내가 가끔 성당에 들어가 본다. 그런데 여러번 들렸음에도 보지 못했던, 예수님의 고난사(십자가의 길, 14처)가 십자가 모양의 석상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올려본다. 절에가면 대웅전 외벽에 부처님의 탄생 및 출가도 부터 열반도까지 부처님의 생애가 벽화로 그려진 것과 같이 성당에는 예수님의 고난사를 14처로 설명해 놓았다. 이곳은 신곡 1동 성당이다.

길을 가다가 2021.08.31

파주 한바퀴(20210701)

올 한해도 절반이 지나갔다. 금주도 비가 오락가락, 종잡을수 없는 기상과 일기예보로 말미암아 야영을 가지 못했고, 대신 파주에서 해바라기 축제가 막끝났다는 소식을 듣고서, 해바라기 밭과 전에 야영지 목록에 있었으나, 지금은 취사야영금지로 목록에서 삭제되어버린 장산전망대를 다녀았다. 축제기간이 끝나서 그런지 꽃중 삼분의 일은 시든 상태였다. 처음 접해보는 해바라기꽃, 어찌 찍어야 할지를 모르겠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도나 네비에서 가야3리는 검색이되는데, 가야4리 로는 검색이 되지않아서 골탕을 먹었다. 이곳은 가야4리가 공동주최하는 축제이다. 축제기간은 며칠전에 끝났다. 화장실은 있었으나, 축제가 끝났다고 야박하게 화장실을 잠궈놓았다. 멀리서 달려갔는데, 볼일볼 곳이 없었다. 해바라기 축제장을 둘러보고, 장..

길을 가다가 2021.07.02

도심속 인공폭포(20210621)

이번주는 화수목 3일간 비 특히 소나기가 내린다고 구라청 예보가 있었고, 약속도 있어서 자연으로 나가지 못했다. 구라청 예보는 어떤때는 맞다가 어떤때는 맞지 않으니 아직 신뢰를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21일 오랜만에 안선배님과 419묘역 근처 식당에서 같이 점심식사를 한후 솔밭그린공원 가까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한잔하고 헤어졌다. 그리고는 운동량이 부족한듯하여 삼양로를 따라서 길음역까지 걷고, 다시 정릉역까지 걸어서 집으로 왔다. 삼양로를 따라오다가 래미안 1차 아파트 근처에 처음보는 작은 폭포공원이 있었고, 거기에 인공폭포가 있기에 한장 담아보았다. 이곳 폭포와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아주 오래전 미국 카터대통령 내한때 만들어진 양화 인공폭포는 올해 완공예정인 월드컵대교 건설로 인하여, 역사속으로 사라..

길을 가다가 2021.06.25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20210531)

원주 용수골 꽃 양귀비 축제에 다녀왔다. 예상보다는 양귀비 밭이 작았고, 비바람으로 양귀비가 많이 쓰러져서 아쉬움이 많은 그런... 비바람에 훼손된 꽃들이라 그런지 꽃들의 키가 다 틀리게되어서 촘촘하게 멋진 뷰가 나오지 않는것 같다. 뒤에 보이는 식물은 호밀이다. 주변에 감자밭에 꽃이 피었기에 한장 담아보았다.

길을 가다가 2021.06.01

세종대로 사람숲길(20210510)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완공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세종대로부터 숭례문을 거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1.5km가 넘는 구간이란다. 비가 내리는 흐린날인데도 불구하고 기쁜마음으로 오전에 길을 나섰다. 세종대로가 시작되는 광화문에서 걸음을 시작해서 서울역까지 갔다가 청계천을 거쳐서 귀가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그런데, 사람숲길이라고 명명해서 나무를 우거지게 심고 걷기 좋게 만들었나 생각했었는데, 나무도 별로 없고, 사람이 아닌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과 실망감만 갖고 돌아왔다. 사진을통해 설명해 본다. 광화문에 도착하여, 탐방을 시작한다. 광화문 광장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정부청사 앞의 풍경이 다양하다. 천안함 재조사를 규탄하고 천안함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서명행사. 세종문화회관이 보인다. 이..

길을 가다가 2021.05.10

두물머리 방문(20210316)

두물머리(양수리)를 방문하였다. 카메라 CCD가 너무 심하게 오염되어서 오전에 용산에 있는 서비스센터에 가서 먼지청소를 받고와서 오후에 카메라 테스트도 할겸 오랜만에 양수리를 찾았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괌광객들이 많이 와있었으나, 은행나무도 연밭의 연들도 잎을 내지 않아서 쓸쓸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래서 카메라는 써보지도 못하고 핸폰으로 몇장 찍고 돌아왔다. 전철을 타고 강물을 건넌다. 양수역에서 내려서 두물머리로 가기 위하여 용늪을 지난다. 새미원으로 통하는 배다리도 쓸쓸하게 보인다. 건너는 사람도 많지 않고, 나무에 아직 새싹이 돋아나지 않아서 더욱 쓸쓸한 분위기다. 연밭에도 연들의 싹은 올라오지 않았다. 은행나무 조차 잎을 보여주지않고있다. 돋단배는 돋을 내리고 정박해 있다. 강물도 쓸쓸히..

길을 가다가 2021.03.17

2020 크리스마스트리와 거리풍경(20201226)

아침 해가 뜨기전에 조계사 트리를 촬영하러 갔었는데, 트리가 꺼져있었다. 하는수 없이 저녁 일몰시간에 맞춰서 종로를 다시 찾았다. 돌아오는 길에 혜화동과 삼선교에 들려서 혜화성당과 교회에서 만든 대형트리를 보고 마지막으로 집근처 정릉교회를 둘러 보고 왔다. 일출전에 조계사를 찾았으나 트리가 점등되지 않아서 헛탕치고 돌아갔었다. 저녁무렵, 일몰시간에 맞춰서 조계사를 다시 찾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인사동 거리가 매우 한산하다. 혜화동 성당에 들렸다. 시국을 반영했는지, 별도의 트리를 만들지는 않고, 나무에 전구장식으로 심플하게 꾸며놓았다. 삼선교 사거리에 도착했다. 근처 교회에서 대형트리를 세워놓았다. 집근처 정릉교회를 들렸다. 예쁘게 트리를 장식해 놓았다.

길을 가다가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