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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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와 종묘-창경궁 담장 보행로 방문(20220801)

아침에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조계사로 향했다. 조계사 마당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꽃이 만발하였다고 한다. 가는김에 최근에 개방된 창경궁- 종묘 담장보행로도 찾아보기로 하였다. 조계사에는 매년 농장에서 미리 화분에 기르던 연꽃이 개화시기가 되면 조게사로 옮겨서 마당 전체가 연꽃 밭으로 변신하게 된다. 아침까지 비가 세차게 내려서 그런지 개화된 꽃들은 제대로 형태를 갖추고 있지 못했고, 어딘가 모르게 작년보다는 조금 빈약한 모습이었다. 조계사를 나와서 창덕궁 앞을 지나간다. 앞에 보이는 터널 위를 지나갈 예정이다. 일제시대에 일제가 조선의 맥을 끊으려고 종묘와 창경궁 사이에 길을 내버렸었다. 이후 계속 찻길이었는데, 지금은 조선시대 같이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잇는 복원공사를 하여 아래 터널로 차가 지나다니고..

화천숲속 여름나기(20220725/22C- 4)

요즘 같은 날이 더운 여름에는 백패킹을 가기가 너무 힘들어서 계곡으로 주로 야영을 간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국립화천 야영장을 다녀왔다. 특히 파워뱅크가 없는 나로서는 여름에 한두차례 전기를 충분히 쓸수있는 국립 유료 야영장을 찾는다. 수영금지 안내판을 피해서 두장더 촬영, 중복을 겸해서 백숙도 끓여먹고, 커피도 한잔하고서, 핸폰으로 찍으면 영 별로다. 이번 동영상은 고화질로 찍어봤다.

경기누리길 12코스(20220706)

평화누리길인지? 경기누리길인지? 11코스? 12코스? 지난번에 12코스를 완주했는지 알았는데, 그게 11코스고 이번이 12코스란다. 도대체 지도와 안내판이 스탬프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만들었으면 만든 주최 측이 다움이나 네이버에 적극 명시를 요청해야할텐데??? 좌우지간 어제 12코스 16km구간을 걸어왔다. 신탄리 역에서 출발 내산리 삼보 쉼터라는 곳가지 걸었다. 처음에는 고대산 입구를 지나더니 고대산을 끼고 둘레길을 걷는듯하였다. 역시나 무더위와 습기와 싸우느라 고생했다. 오늘은 나도 스탬프를 찍었다. 신탄리역을 출발하여 일단 고대산 입구로 향한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의 화일이 작아서 ... 고대산 제1등산로 입구를 지난다. 바로 바리케이트를 지나간다. 산길 곳곳에 산딸기가 제철인양 많이 열렸..

청수골 산책(20220706/22-23)

북한산 정릉 입구를 통해 올라가는 골짜기가 청수골이다. 오랜만에 집에서 걸어서 북한산 입구 근처 계곡까지 대략 50분 정도 걸어갔다가 산보하면서 다시 걸어서 돌아왔다. 대략 두시간 정도걸었다. 비가와서 수량이 풍부해졌다. 그런데 핸폰으로 물을 촬영하면 이쁘게 안나온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핸폰이용, 내가 항상 주장하는 애기를 북한산 입구에 써놓았다. 전에는 없었는데, 에어건은 산행전 다른곳의 씨앗을 옮길 수 있으니 그것을 차단함인데 사람들이 잘 믿지 않는다. 이제 증거가 뚜렷하니 믿을것 같다. 나도 그린포인트를 쌓아볼까했는데, 이제 땡이란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정릉천 비단 잉어가 잘 지내고 있기에 한장 찰칵,

카테고리 없음 2022.07.06

팔공산 관봉(20220630/22-22)

대구에서 학회가 있다. 퇴임했으니 학술 대회장을 찾지않아도 되겠으나, 아직 학회 임원을 맡고있는것이 있어서 총회장은 참석해야하므로 오랜 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볼겸 학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을 찾았다. 총회는 저녁때 개최되므로 낮에 팔공산 관봉, 일명 갓바위를 다녀왔다. 동대구역을 오랜 만에 찾았다. 학회가 열리고 있는 인터불고호텔 도착, 인사를 마치고 택시를 이용해서 팔공산 입구에 도착했다. 오늘의 목표는 지도 맨 오른편 봉우리 관봉이다. 입구에서 2km, 관암사를 지나자마자 공포의 갓바위 돌계단, 1365 계단을 만난다. 정말 지겨운듯, 들뜬 기분으로 갓바위 부처님을 만났다. 그런데 주변이 너무 지저분하고 산만하다. 불상 앞 화분들도 치웠으면 좋겠다. 그래도 관봉 정상이니 한장 남긴다. 내..

평화누리길 따라서(20220625)

여름이 되면 더워서 백패킹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쉬려다가 둘레길 걷는 친구들이 평화누리길을 걷고있다고 하길래 합류해보았다. 그런데 장마기간에 무덥고 습한 날씨로 고전했고, 하필 제일 긴코스(24 km)를 통과하는 날, 게다가 코스중 절반이상이 아스팔트로 포장된 자전거길을 따라가야했다. 오랜 만에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고생많이 했다. 평화누리길 시작점, 두루미테마파크부터 신탄리역까지 24 km를 걸어간다. 중간에 길에서 휴식하면서 맛있게 간식과 막걸리 한잔, 습지공원을 지난다. 두부공장을 지나간다. 이곳 연천에서 백두산까지 440 km 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다. 신망리역 수도에서 머리를 감았다. 오늘의 목적지 시신탄리역에 도착하여 친구가 스탬프를 찍는다. 씻고 상의를 갈아입었다. 그리고 기념사진 한장, ..

음성 함박산(20220606/22-21)

올해 산행 21번째, 백패킹은 20번째 산행은 음성에 있는 함박산으로 다녀왔다. 함박산 아래 맹동저수지가 있고, 서쪽 벌판에는 진천군 시가지가 있는곳이다. 쌍정리 54-3, 주민쉼터에 주차가 가능하고 주민쉼터에 산행 들머리가 있다. 주민쉼터에 동네 사람들이 전부 모여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직한 정자가 있었다. 들머리에서 10분 정도는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야 경사가 완만하고 넓직한 산길이 나온다. 쉼터에서 40분 정도를 걸으면 정상에 다다른다. 이곳 넓은 벌판은 음성군이 아니라 진천군이다. 맹동저수지, 오늘은 hybrid, 이너텐트에 플라이 대신 타프를 설치했다. 늦은 시간까지 정상 그리고 정자에 사람들이 올라왔는데, 다행히 타프가 가려줘서 흐흐흐, 햇님이 서쪽 하늘로... 그리고 지평선 너머로, 마무..

가평 옥녀봉(20220601/22-20)

왜이리 더운가? 6월 첫날 매우 더우니 가을까지 백패킹을 중단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가평읍 승안리 412-2, 이주소로 가면 옥녀봉 이정표가 보인다. 옥녀봉 이정표는 연인산 도립공원 표지석 바로 뒤에 있다. 1시간 정도 걸어서 옥녀봉에 도달했다. 일몰은 이게 전부다. 이 이후로 산에 가려서 땡이다. 가평읍내 모습 야영준비를 끝내고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친구가 85,000원 주고 텐트를 새로 샀다. 그런데 아주 완벽에 가까운 텐트구조다. 무게가 2.6kg으로 약간 무거운게 흠이다. 그래도 좋다. 전실도 넉넉하고... 아침이 오는 모습, 잡목이 보이지않는 겨울에 와야 제대로된 일출을 볼것 같다. 그러나, 이슬도 없고, 당의 습기도 없고 헬기장 바닥도 평평하고, 잠자기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

파주 보현산(20220524/22-19)

파주에 있는 낮은산, 보현산에 다녀왔다. 요즘 기름값도 비싸고 무척 더워서 가깝고도 산행거리도 짧은(22분) 산을 택했다. 보현산은 민요전수원과 덕주골에서 산행들머리가 있는데 덕주골로 간다는 것이 잘못해서 금산리 민요전수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하다보니 보현사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 비구니께서 야영불가라고 야영을 하면 신고하겠다는등 협박성 발언을 하여서, 정상 5분거리에서 도로 내려와서 차를 타고 덕주골로 다시 이동하였고, 덕주골에서 다시 산행을 해서 전망데크에서 편안히 야영을 하고 왔다. 데크나 산 주변 어디에도 야영불가라는 표시는 없었고, 많은 산객들이 야영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왜? 그 비구니께서는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임진강이 보이는 전망이나, 전망대가 낮아서 좀더 시원하게 볼..

서래섬 유채꽃밭(20220522)

어제 TV 뉴스에 한강반포지구 유채꽃밭이 소개되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유채꽃밭을 둘러보고 왔다. 한강과 동작대교를 배경으로 서래섬에 유채꽃이 피어있다. 그런데 여기는 서울에 있어서 그런지 반대편은 빌딩과 아파트가 배경이다. 도시의 유채밭 서래섬을 비롯한 한강지구 공원에는 시민들이 쉬기 좋은 시설이 잘 되어있다. 운이없어서, 오늘도 날이 흐리다. 그래서 남산타워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서래섬 사이 작은 수로에 강태공이 보인다.

자연풍경 2022.05.22

월류봉(20220517/22-18)

달이 머문다는 월류정과 월류봉에 다녀왔다. 월류봉 정상데크가 작아서 가까스로 텐트 두동을 설치했다. 어지보면 둘이 조금 큰텐트를 한동 넉넉히 치고 지내는 것이 좋을법도 하다. 기대하고 갔던 운무는 보지 못하고 일몰과 일출은 보고 왔고, 새벽에 한반도지형을 배경삼아 별을 찍으려 했더니 아뿔사 보름달이 훤이 비추고 있었다. 이곳도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이다. 산행은 에넥스 방향에서 오르면 거리도 짧고, 등로도 비교적 편안한데, 우리는 월류정과 월류봉을 본후 산행 하여다보니 조금 가파른 길을 택할수 밖에 없었다. 징검다리를 건너자마자 급경사가 시작된다. 데크가 너무 좁아 아쉬웠다. 이곳도 한반도 지형이다. 아침이 오고 있다. 아직 보름달이 보인다. 아침에는 반영도 있어서 좋았는데, 렌즈를 24-70 한개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