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언제 산에 가봤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산에 같이 다니는 친구가 집안일이 생겨서 당분간 산에 같이 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매주 산에 갔을텐데 가을부터 둘레길 밖에 가질 못했다. 이러다가 근력도 떨어지고 산길가는 감각도 떨어질까 걱정되어서 진달래 능선을 택하여 길을 나섰다. 북한산 우이동 입구부터 정릉입구까지 10 km를 걸었고, 하산 후 길따라서 4 km정도를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바라 본 삼각산, 3.1 운동의 발상지 봉황각 앞을 지난다. 나는 진달래 능선으로 접어든다. 대동문까지 일단 2.9 km를 걸어가서 점심을 할 예정이다. 200 m를 올라오면 능선에 오를수 있다. 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날이 화창하니 정신나간 진달래가 피었었나 보다. 대동문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