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카테고리 없음

진달래 능선을 따라서(20221123)

고산회장(daebup) 2022. 11. 23. 17:38

도대체 언제 산에 가봤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산에 같이 다니는 친구가 집안일이 생겨서 당분간 산에 같이 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매주 산에 갔을텐데 가을부터 둘레길 밖에 가질 못했다. 이러다가 근력도 떨어지고 산길가는 감각도 떨어질까 걱정되어서 진달래 능선을 택하여 길을 나섰다. 북한산 우이동 입구부터 정릉입구까지 10 km를 걸었고, 하산 후 길따라서 4 km정도를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바라 본 삼각산,

3.1 운동의 발상지 봉황각 앞을 지난다.

나는 진달래 능선으로 접어든다. 대동문까지 일단 2.9 km를 걸어가서 점심을 할 예정이다.

200 m를 올라오면 능선에 오를수 있다.

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날이 화창하니 정신나간 진달래가 피었었나 보다.

대동문과 보국문을 해체 보수공사를 한다고 한다.

대동문에서 대성문까지 1.2 km,

보통 이곳 대동문 안 공터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공사자재를 적치해 놓아서 대성문쪽으로 더 가보기로 한다.

중간에 적당한 자리가 나타나서 자리잡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다. 부대찌개와 잡곡밥,

미세먼지와 초 미세먼지가 보통이라고 예보되었으나, 도심쪽 대기는 뿌옅다.

보현봉과 산성길

대성문 도착, 이곳에서 3 km를 더 가야 정릉탐방지원소가 나온다.

정닌줄 놓은 개나리도 있었다.

잦지만 언제나 포근한 영취사,

선덕교를 지나면,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앞으로 700 m,

올해 마지막 단풍인듯,

불과 2주 전만해도 화려하던 북한산 탐방로 단풍은 이제 낙엽이 되어서 바닥에 뒹굴고 있다.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