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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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능선을 따라서(20221123)

도대체 언제 산에 가봤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산에 같이 다니는 친구가 집안일이 생겨서 당분간 산에 같이 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매주 산에 갔을텐데 가을부터 둘레길 밖에 가질 못했다. 이러다가 근력도 떨어지고 산길가는 감각도 떨어질까 걱정되어서 진달래 능선을 택하여 길을 나섰다. 북한산 우이동 입구부터 정릉입구까지 10 km를 걸었고, 하산 후 길따라서 4 km정도를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바라 본 삼각산, 3.1 운동의 발상지 봉황각 앞을 지난다. 나는 진달래 능선으로 접어든다. 대동문까지 일단 2.9 km를 걸어가서 점심을 할 예정이다. 200 m를 올라오면 능선에 오를수 있다. 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날이 화창하니 정신나간 진달래가 피었었나 보다. 대동문과 보..

카테고리 없음 2022.11.23

경기둘레길 29, 30코스(221118)

경기둘레길 29코스(몰운고개- 계정1리 마을회관/12.6 km), 30코스(계정1리 마을회관- 양동역/ 7.6 km) 29코스 출발점, 코스점검 낙엽송의 낙엽이 길위에 예쁘게 내려 앉았다. 가다보니 계곡 따라서 수해로 쓸려내려온 나무들이 길을 막고있었다. 엄청난 양이다. 오늘 점심은 육전과 라면, 거기에다 밥을 말아 먹었다. 29코스 완주, 친구가 스탬프를 찍는다. 30코스 완주, 30코스는 완전 포장도를 8 km이상 걸었다.

길을 가다가 2022.11.18

02년 북한산의 가을 단풍

예년에 비하여 거의 열흘 정도 늦어서 갈까말까 망설이다. 길가의 단풍이 생생하기에 늦었지만 북한산 단뭉을 보러 가기로 한다. 이번에는 제주에 다녀오느라 늦었고, 어제 그제는 대기가 맑지 못해서 외출을 자제했던 탓도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조금 늦은편이나 북한산 입구 단풍들은 제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정릉천입구 단풍, 핸폰으로 촬영했는데, 정학하게 흔들렸다. 다시 핸폰으로 촬영한 정릉천입구 길가 단풍 돈네 천중사 맞은편 단풍, 정릉천 오리 가족도 무탈히 여름을 넘긴듯하다. 북한산 정릉탐방지원센터 입구, 단풍이 아직 시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경국사 입구, 8km정도 걸어서 왕복하면서 정릉천과 정릉탐방지원소 입구의 단풍을 담아 보았다.

자연풍경 2022.11.11

제주 3박 4일 (20221103)

3일차 관광내용 3일차 새벽에,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같이 제주를 찾은 윤선생님, 성산일출봉 탐방, 20분이면 정상에 오른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제주도 일출봉에서 바라본 한라산, 무료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33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그때는 자연 산봉우리 자체였는데, 기금은 길을깔고 시설을 만들다 보니 오히려 억새밭이 부자연스럽고 축소되어 예맛도 찾아볼 수없었고, 억세밭도 작아져서 실망을했다. 그냥 자연스러운게 좋았는데... 이동중에 목장을 지나면서 한장, 임신한 암말의 배가 볼룩해 보인다. 거문오름에 방문했으나, 전시관을 제외하고 오름탐방은 최소 2주전에 예약해야 탐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거문오름은 들어가지 못하고 전시관만 관람 후, 근처작고 이름 없는..

섬 이야기 2022.11.05

제주 3박4일(20221101-02)

가을학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학회를 간다고 여행준비를 한후 퇴직한 마당에 학회장에 가면 무엇하나 하는 생각에 학회장에는 가지않고 아예 관광으로 직행하였다. 1일차, 천아계곡- 단뭉이 비교적 곱게 들기는 하였으나, 제주까지 날라와서 볼만한 가치는 없는듯하여 초입에서 대충보고 돌아갔다. 1일차, 110고지 습지 탐방- 이번 여행에서 반드시 들리고 싶었던 곳이었으나, 건기이고 늦가을이라 그런지 물기 내지는 이끼를 전혀 보지 못하고 탐방로 따라서 산보만한 셈이다. 1일차, 휴애리공원- 핑크뮬리가 한창이고 수국은 이미 다져서 볼수 없었으나 온실에는 수국이 피어 있었다. 2일차 일출 2일차, 베니스랜드- 말 그대로 미니어처 베니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2일차, 안돌오름 비밀의 숲- 내가 좋아하는 삼나무를 많이 볼수 ..

섬 이야기 2022.11.05

평창 바위공원 야영장에서(202203/22C-7)

평창바위공원야영장이 코로나사태로 문을 닫았다가 얼마전에 다시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서 2박3일 지내고 왔다. 첫날 소나기로 부터 계속된 기상불안으로 조금 고생을하고 왔다. 야영장 주차장에서 차박하고 있는 광경 텐트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밤에 구름 사이로 별들이 반짝 나타났다. 다음날 아침, 바위 공원 모습, 멋진 바위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침에 커피 한잔, 바위공원 강변 따라서 형성된 수십개의 야영데크들, 이곳이 원래 야영장이다. 인도교를 지나고, 강변 산책로를 걷다가 등산 안내도가 나온다. 이곳부터 장암산 산행이 시작된다. 장암산 중간 갈림길에 있는 정자, 활공장에서 바라본 평창의 모습,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지만 나는 활공장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하산 하기로 한다. 야영장으로 돌아 ..

성북천을 걷다.

청계천에 갔다가 집까지 걸어왔다. 트랭글을 작동시킨 지점이 동묘역이니, 동묘역부터 정릉역까지 걸은셈이다.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거의 6 km를 걸었다. 청계천 열대어 골목에 화려하게 치장을 한 오토바이가 서있다. 요즘 거리를 거닐다보면 꽃은 진짜지만 가짜 나무가 종종 눈에 뛴다. 성북천에 석수(꽃무릇)이 한송이 피어있었다. 냇가의 새는 먹이를 잡고, 또다시 가짜나무를 만난다. 사실 이곳 성북천에는 많이 있다. 아래에서 바라보면 화분을 얹어 놓은 것이 보인다. 성북구청 근처를 지난다.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면서 곱게 물든 마가목 열매가 나를 반긴다. 이제 집에 다가왔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18

정선 아우라지에서 2박 3일(20221011/22C-6)

재작년 이맘 때 영월 어라연을 탐방했었고, 이번에는 정선 아우라지를 다녀왔다. 아우라지 둘레길 따라서 이곳 저곳 방문해 보았다. 돌다리는 비온후라 그런지 물이 많고 물살이 센 탓에 건너지 않았다. 아우라지 선착장을 중심으로 좋은 자리는 캠핑카 또는 장박텐트로 판단되는 대형 천막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첫날밤 야경을 몇장 담아 보았다. 다음날 아침, 출렁 다리를 건너서 아우라지 지역을 방문해 보았다. 이곳이 배타는 곳, 아우라지 지역에 야영장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운영하지않는듯 하였다. 데크는 잘 준비되어 있는듯 하다. 돌다리, 물살이 세고 수량이 많아서 건너지는 않았다. 아우라지역, 어제보다 차량이 더 들어왔다. 비양심, 이곳 화장실은 크고 좋았는데, 캠핑카 이용자들이 변기통을 비울때 오염과 악취를 ..

경기둘레길 20, 21코스(20221008)

친구들 따라서 오랜만에 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아직 가을색으로 물들지 않았으나, 날씨는 선선해서 전혀 땀도 나지않고 아주 편히 걸을 수 있었서 좋았다. 만약 이 길을 걷지않고 집에 있었다면 오후에 여의도 불꽃 축제를 보러 갔을지도 모르겠다. 경기둘레길 20 및 21코스를 연속해서 18.5km, 네시간 반을 걸었다.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경춘선 승강장이 4번에서 2번 승강장으로 변경된듯하다. 친구들과 2-2번 객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청량리역 2-2에서 탔는데 상봉역에 도착하고 보니 7-3으로 변경되었다. 결국 친구들을 전철에서 만나지는 못했다. 가평역에서 용추계곡 입구로 이동하여 20코스를 시작한다. 9.2 km를 걸어서 다시 가평역으로 간다. 가을빛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용추구곡 풍경, 중간에 연..

길을 가다가 2022.10.09

양양 휴휴암 방문(20220927)

친구가 휴휴암이 좋다고 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들려 보았다. 관광지로는 볼거리가 많고 괜찮은 곳이었다. 절도 제법 넓고 볼거리도 많고 특히 물고기를 관찰하기 좋은 바다가 있는곳이었다. 이곳도 물이 참 맑다. 절 바로 아래 바닷가에 사는 고기들이 사람들이 먹이를 주는 습성 때문인지 이곳을 떠나지 않고 물가에 바글바글 몰려 있다. 갈매기 녀석들도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으려고 이곳에 몰려들어서 떠나지를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