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316

나홀로 북한산 정릉 약수터코스(20230513)

오늘은 나홀로 북한산으로 향앴다. 집에서부터 걸어서 대성문까지 올랐다. 대성뭄을 갈때는 항상 영취사 코스를 이용했었는데, 처음으로 약수터 코스로 능선에 오른후 대성문에 올랐다가 영취사를 통해서 내려왔다. 코로나가 끝난 덕에 영취사에 보약 같은 약차가 다시 등장했다. 반가운 마음에 크게 한잔 들이켰다. 북한산 경국사 앞을 지난다. 정릉천변에 자색아카시아가 피어있었다. 매번 지나다니던 길인데 자색 아카시아를 처음본다. 등나무 꽃도 피어있었다. 이 이정표에서 항상 영취사 방향으로 갔었는데 북한산을 다닌지 처음으로 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약수터 가기전에 아주 좋은 박지가 보였다. 그러나 국립공원 야영은 불법이다. 만생정 약수터에 도착했다. 이곳은 몇명의 자치회원들이 관리한다고 한다. 약수터 옆 비탈길을 ..

북한산 진달래 능선(20230325)

강남 사시는 형님을 통해서 벌써 진달래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도 진달래 구경을 해볼까하고 친구를 꼬셔서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찾았다. 진달래 능선의 진달래는 수목이 자람에 따라서 햇빛을 못봐서 그러는지 매해 줄어드는? 느낌이다. 우이동을 시작으로 대동문, 대성문을 지나서 정릉으로 내려왔다. 백운대 정상에 사람들이 벌써 몰려 들었다. 요즘은 핸폰을 무척 잘만드는것 같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 대성문 도착, 오랜만에 야생화를 촬영해 본다. 노랑제비꽃, 이왕 나무계단을 만들려면 조금 더 인심쓰지, 아래부분은 강에 있는 자연석을 가져다가 계단을 만들어서 어울리지가 않다. 북한산 깃대종 산개나리, 정릉탐방소 도착. 산행을 마감한다.

시산제 참석(20230319)

수락산에서 개최된 동기산악회 시산제에 참석했다. 원래 우리가 시산제를 올리려고 생각했던 장소는 다른 단체가 아침일찍 와서 차지하는 바람에 옆으로 밀려서...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시산제터에 가다보면 물개바위를 지난다. 돼지머리는 저금통으로, 18일에 경기둘레길 40코스에 도전하러 칠장사까지 갔었으나, 등산화 밑창이 갈라져서 나홀로 집으로 돌아왔다.

동계 소백산 산행

적설기 소백산 산행 눈이 아직 남아있을때 소백산을 다녀오려고, 몇명이 작당하여 세명의 친구가 소백산을 다녀왔다. 어의곡에서 출발하여 천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여 13km 거리를 5시간정도 걸려서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하산후 적설기에 소백산 초행 완주를 경험한 우섭친구가 기분좋게 쏜 덕분에 맛있는 하산주를 할수 있었다. 소백산의 눈은 많이 녹아서 간신히 밟고 다닐정도였다.

계묘년 아차산 해맞이 산행(20230101)

2023 토끼해를 맞이하여 용두팔산악회 신년 해맞이 산행에 동참하였다. 지난번 이태원 참사를 겪어서 그런지 대로부터 산 정상까지 곳곳에 경찰과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안내방송도 나오더니 정상에 인파가 몰리니 일출 30분전 부터 정상부근 입산제한을 시작하였다. 이렇게 산에 사람이 몰려드는 광경도 처음이지만, 경찰과 공권력이 산행을 통제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가 경찰국가인가? 혼란스럽기도 하였다. 아무튼 우리 회원들 8명은 산행을 안전히 마친후 두부집에서 뒷풀이를 간단히 하고 해산하였다. 등산로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어렵게 자리를 잡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