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여름에 찾은 진달래 능선(20180919/18-17)

고산회장(daebup) 2018. 8. 21. 09:52

6월 20일 경 사라오름을 올라간 이후로 덥다는 핑계로 산에 가지 않았다. 두달 만에, 더위가 누그러진 틈을 타서 북한산 진달래 능선을 찾아본다. 평소 사람들이 적은 코스였는데, 여름에 사람들이 줄지어 가는 광경을 보고 나의 게으름을 반성해 본다.


찾은곳 : 북한산 진달래 능선

코스 : 북한산 도선사 입구 - 진달래 능선 - 대동문 - 대성문- 영취사- 정릉입구\

일시 : 2018년 8월 19일

일행 : 주기장과 둘이서

교통 : 동네에서 우이신설선 경전철 타고 우이역 하차



먹을거라고는 달랑 계란 한알과 맥주 한캔 가지고 올라갔다가 배고파서 혼났다.



배가 고파서 간신히 찾아간 대동문, 여기에서 계란과 맥주한캔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대성문 누각이 복원되었다. 아직은 마무리 공사 중






인테리어용 소형 도자도 있다. 아마도 헬기로 실어 나른듯



가뭄이 심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웬만하면 마르지 않는 북한산계곡이 말라버렸다.






하산 완료






내가 진달래 능선을 자주 가는 이유는 코스 길이가 적당하여 운동하기 좋고, 능선 따라서 변화하는 삼각산 정상의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날도 능선 따라 올라가며 각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삼각산을 몇 장 담아보았다.

북한산입구에서 먼저 한컷,












백운대 정상에 등산객들이 보인다.












인수봉도 자세히 보면 암벽타는 산꾼들이 많이 달라 붙어있다. 



한참 오르니 이제 인수봉의 독수리 부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완전히 다른 모습의 삼각봉이다. 인수봉이 만경대에 가려서 조금보일뿐












이 각도에서 바라보면 확실히 백운대가 가장 높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