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2022/05 8

파주 보현산(20220524/22-19)

파주에 있는 낮은산, 보현산에 다녀왔다. 요즘 기름값도 비싸고 무척 더워서 가깝고도 산행거리도 짧은(22분) 산을 택했다. 보현산은 민요전수원과 덕주골에서 산행들머리가 있는데 덕주골로 간다는 것이 잘못해서 금산리 민요전수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하다보니 보현사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 비구니께서 야영불가라고 야영을 하면 신고하겠다는등 협박성 발언을 하여서, 정상 5분거리에서 도로 내려와서 차를 타고 덕주골로 다시 이동하였고, 덕주골에서 다시 산행을 해서 전망데크에서 편안히 야영을 하고 왔다. 데크나 산 주변 어디에도 야영불가라는 표시는 없었고, 많은 산객들이 야영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왜? 그 비구니께서는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임진강이 보이는 전망이나, 전망대가 낮아서 좀더 시원하게 볼..

서래섬 유채꽃밭(20220522)

어제 TV 뉴스에 한강반포지구 유채꽃밭이 소개되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유채꽃밭을 둘러보고 왔다. 한강과 동작대교를 배경으로 서래섬에 유채꽃이 피어있다. 그런데 여기는 서울에 있어서 그런지 반대편은 빌딩과 아파트가 배경이다. 도시의 유채밭 서래섬을 비롯한 한강지구 공원에는 시민들이 쉬기 좋은 시설이 잘 되어있다. 운이없어서, 오늘도 날이 흐리다. 그래서 남산타워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서래섬 사이 작은 수로에 강태공이 보인다.

자연풍경 2022.05.22

월류봉(20220517/22-18)

달이 머문다는 월류정과 월류봉에 다녀왔다. 월류봉 정상데크가 작아서 가까스로 텐트 두동을 설치했다. 어지보면 둘이 조금 큰텐트를 한동 넉넉히 치고 지내는 것이 좋을법도 하다. 기대하고 갔던 운무는 보지 못하고 일몰과 일출은 보고 왔고, 새벽에 한반도지형을 배경삼아 별을 찍으려 했더니 아뿔사 보름달이 훤이 비추고 있었다. 이곳도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이다. 산행은 에넥스 방향에서 오르면 거리도 짧고, 등로도 비교적 편안한데, 우리는 월류정과 월류봉을 본후 산행 하여다보니 조금 가파른 길을 택할수 밖에 없었다. 징검다리를 건너자마자 급경사가 시작된다. 데크가 너무 좁아 아쉬웠다. 이곳도 한반도 지형이다. 아침이 오고 있다. 아직 보름달이 보인다. 아침에는 반영도 있어서 좋았는데, 렌즈를 24-70 한개만 가..

철원 금학산(20220504/22-17)

철원 금학산을 다녀왔다. 이곳은 강원도이다. 그런데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바로 옆 고대산은 경기도다. 고대산은 여러번 갔었는데, 금학산은 초행이다. 높이도 100m 정도 더 높다. 이곳은 약간 높은편이고 강원도 북쪽이라 그런지 정상 부근에 진달래가 생생하게 피어있었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수 있는 곳인데, 별다른 특징은 없는듯하다. 등산로 입구에서 누렇고 커다란 구렁이를 보았다.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초입에 멋진 카페도 있었다. 우린 철원여고 좌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A코스를 통해서 비상도로, 매바위를 거쳐서 정상에 올랐다. 일반산행은 2시간이면 충분하나, 우린 박배낭을 메고 가느라 2시간 30분 정도 걸린듯하다. 지도상에서 헬기장과 정상이 많이 떨어져있는것 같이 표시 되어 있으나, 바로 옆이다..

광릉과 봉선사(20220503)

국립수목원에 방문했다가 바로 옆에 있는 세조임금의 무덤 광릉과 봉선사를 들려보기로 하였다. 나는 곧고 쭉쭉 뻗어 올라간 전나무만 보면 기분이 좋다. 세조의 무덤 광릉, 광릉은 이상하게 왕의 무덤과 왕비의 무덤을 서로 떨어지게 좌우로 안장하였다. 이곳에는 할미꽃이 많은데 외래종인지 키가 매우 크다. 봉선사 방문, 엄청 넓은 부지에 아주 큰 가람이었다. 연못도 넓고 완전 휴양소 같은 편안한 분위기였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카드로 시주하고, 영수증 발행도 가능한듯... 연못에 왜가리가 놀러왔다. 이 미륵부처님은 근래에 조성된듯하다. 전통의 미가 전혀 없고 미소를 띤 친근한 이미지다. 올챙이가 떼지어 헤엄치고 있다. 넓은 공원같고 휴양소 같은 봉선사 였다.

국립수목원 광릉요강꽃(20220503)

요즘 나는 야생화 촬영을 거의 하지않는다. 그런데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을 제대로 담고 싶어서 나름 계획을 세웠다. 광릉 요강꽃을 보려고 작년에 올해 달력 5월 5일에 광릉수목원 방문을 표시해 두었다가, 오늘 수목원을 방문하였다. 수목원에서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란을 촬영하고 돌아왔다. 수목원 가는길 어린이날 쯤 광릉요강꽃이 필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일자가 적절히 맞았다. 광릉요강꽃을 만났다. 개화한 개체가 몇개체 되지않았다. 이번에는 복주머니란을 영접했다.

자연풍경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