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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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에서(20201030)

이번에는 논산에 있는 탑정호를 다녀왔다. 같이 여행다니는 형님내외분과 즐겁게 지내다 왔다. 탑정호 제1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없는 장박텐트 또는 카라밴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곳이 낚시 명당인가보다. 밤이 되니 탑정호출렁다리에 조먕이 밝아 온다. 오랜만에 불멍도하면서 고구마와 은행도 구워 먹었다. 언제나 아침은 간단히, 아침은쌀쌀하지만 해가 뜨면 여름 날씨로 돌변하였다. 데크길을 따라서 출렁다리까지 산보를 다녀왔다. 점심과 저녁은 형님 부부와 같이 했다. 사모님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 또다시 해가 지면,

경기둘레길 59, 60코스, 경기둘레길 대장정의 끝(20231028)

경기둘레길 59코스와 60코스, 김포세솔학교에서 대명항까지 18km를 친구들과 걸었다. 한번도 빠짐없이 완주한 친구는 60구간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한강을 건너고, 59코스 출발점에서, 오늘은 대부분 산길에 흙길이라서 속도는 별로 나지 않아도 발이편해서 좋다. 가사정에서 쉬어가고, 서해랑길과 만나고, 59코스가 끝나고 60코스가 시작되는 점, 오늘 점심은 매식으로, 수안산터널 옆을 지나서 수안산으로 들극화 향기 그윽한 벌판을 지나서, 수안정에 도착했다. 어느 예쁜카페 앞을 지나기도 하고, 초지대교 앝에서 우회전 대명항을 향한다. 대명항입구에 다달으니 횟집이 즐비하다. 드디어 대장정의 종점에 도착했다. 대장정을 완성한 친구가 마지막 스탬프를 찍는다. 행사종료 후 근처 횟집에서 간단히 회식...

길을 가다가 2023.10.29

국사봉 활공장에서(20231022)

상주 국사봉 활공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시설 사용승인이 나지 않아서 활공장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정상 바로 아래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데크와 넓은 헬기장 등으로 백패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것 같았다. 일월에 찾은 활공장 에 텐트가 네동이나 설치되어 있었다. 고도에 비하여 탁터진 조망과 강을 끼고 있어서 아침에 구름호수로 변하는 등 야영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경기둘레길57, 58코스탐방(20231021)

친구 따라서 경기둘레길 57코스와 58코스를 한번에 걸었다. 이제 두코스만 더 가면 경기 둘레길 탐방이끝난다고 한다. 나는 절반이상 불참이니 말할 자격도 없지만 흐흐.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장릉을 거쳐서 김포세솔학교까지 20km를 5시간 정도 걸었다. 물이 마른 개천에 백로들이 모여있다. 강태공들이 수로에 많이 모여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추수가 끝난 논에는 기러기들이 떼로 몰려와서 나락을 먹고있었다. 바자회 마당을 지난다. 이제 숲길로, 장을 담을따라가는 둘레길 장릉은 내가 초중고때 소풍 왔던 곳이다. 57종료, 58코스 시작, 58코스 종료 일정을 마치고 친구네 건물 식당에 모여서 다섯이 한잔,

길을 가다가 2023.10.22

동아실계곡을 찾아서(20231016)

인제군 동아실계곡을 찾았다. 여름에는 꽤나 인기있는 곳인데, 날씨가 살쌀해져서 그런지 우리가 갔을때는 세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1박만 하고 돌아왔는데, 같이 다니시는 형님네 무시동히터에 만든보일러가 고장이나서 춥다고 1박후 집으로 철수하신다 하여서 우리도 같이 돌아오게 되었다. 턱걸이 폭포다. 핸폰에 조리개 조절기능이 없어서 장노출 촬영이 어렵다. 최대한 스피드를 느리게 하여 촬영해 보았다. 기존 차박텐트가 여름에는 좋은데 설치도 조금 불편하고 보온성도 떨어지는듯해서 생일을 빙자해서 차박텐트를 새로 구이해 보았다. 오늘 저녁 메뉴는 목살을 이용 간단히 해결한다. 술안주로 치즈와 목살 조금 강원도 계곡의 밤날씨는 차갑다. 난로를 켰다.

경기둘레길 54코스(20231002)

경기둘레길 54코스(연꽃테마파크 - 소사역/ 14km)를 다녀왔다. 연꽃 테마파크에서는 연꽃은 이미 졌으나 수련과 보기힘든 빅토리아 수련꽃을 볼수 있었다. 밤에 피어나서 이틀후면 다시 물속으로 져버리는 연꽃이라서 좀처럼 보기 힘든데, 운좋게 구경하고 왔다. 들에는 완전 황금물결이 춤추고 개울가에는 억새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들판을 걸어도 덥지 않는 완전 가을이 온것 같았다. 일반연꽃은 7월말경이 피크라서 그런지 한개도 피어있는 꽃을 볼 수 없었다. 빅토리아 수련을 영접하였다.

길을 가다가 2023.10.02

추석달이야기(20230929)

추석달을 핸폰과 카메라를 이용해서 촬영해 보았다. S23 ultra가 확대사진도 또렷하다기에 기대감을 갖고 촬영해 보았는데 역시나 렌즈의 한계가 있나보다. 카메라는 600mm를 이용하여 촬영해도 사진이 피사체(달)가 작게 나오므로 사진을 cropping 하여 확대했고, S23 ultra는 거의 화면에 꽉차도록, 60-70배 정도로 촬영하여 그대로 사용하였다. 두장비 모두 삼각대로 고정 촬영하였다. 두사진의 피사체는 S23이 거의 6-10배 정도 크게 찍혔다. 선명도는 확실히 카메라렌즈가 win이다. 왼편 아파트 건물 위로 달빛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카메라 사진 핸드폰 사진, 확실히 디지탈 줌은 선명도가 떨어진다.

자연풍경 2023.10.01

화성 송산면 수섬에서(20209024)

지금은 넓은 벌판 위에 솟아있는 바위언덕 같은 곳, 그러나 과거에는 바다 위에 떠있던 곳 수섬이다. 이곳은 전에 은당 선배님과 찾았던 곳인데, 개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서 앞으로는들어가지 못할것 같아서 닷 한번 찾았다. 이곳 벌판을 사람들은 한국의 세렝게티라 부르기도 한다. 전에 들어가던 길은 막는다는 소문도 있고 최 단코스로 진입을 시도하다 보니 늪지대 갈대밭을 통과하게 되었고, 그래서 나름 준비한 방법이 비닐봉투로 등산화 감싸기였다. 좌우지간 길도 없는 늪지대를 친구와 둘이서 과감히 통과해서 하룻밤 쉬다 왔는데, 예정에 없던 빗님 등장으로 별볼일 없는 밤을 보내는 대신 빗소리를 듣고왔다. 사진 왼편 벌판에 솟아오른 큰 바위덩어리 두개가 수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