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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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3,4코스(20231209)

친구들과 함께 서해랑길 3,4코스(해남군) 30km정도를 걷고 왔다. 길은 대체로 완만하나 배추밭 이외에는 별로 볼게 없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12월인데도 20도를 상회하는 포근한 날씨 때문에 반팔복장으로 걸었다. 3코스 출발점에서, 3코스를 마치고서, 숙소에서 지역 막걸리 한잔하면서, 이른 새벽 공룡 박물관을 찾았다. 4코스 출발점에서, 4코스를 마치고서,

서해랑길 2023.12.10

물소리길 3코스(20231201)

전철역에 도착하니 함께 간다던 일핸들이 연락이 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나홀로 아신역부터 양평역으로 이어지는 물소리기 3코스를 걸었다. 원래 지도에 가리키는 코스가 많이 변경되어 있는듯 하였다. 그러나 리본이 곳곳에 부착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었다. 3코스 초입 인증대, 사실은 한참 가야 나온다. 이곳부터는 오랫동안 마테호른 봉을 바라보면 걷게된다. 아래 지점에서는 우회전, 아마도 여길 지나면 축산 농가마을이 나오고, 축산시설에서 나오는 분변으로 유기농비료를 만드는 공장도 지나야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는듯. 3-2 인증대, 아래 이정표가 나타날때 절대 양평역으로 향하면 안된다. 무시하고 직진, 즉 아신역 반대방향으로 계속 가야한다. 엄청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고 건물도 큰 별다방 앞을 지..

길을 가다가 2023.12.01

수주팔봉에서(20231120)

수주팔봉을 다시 찾았다. 세번째 방문이고, 수주팔봉 시설개선 공사 후 처음이다. 물주변에 여덟개 봉우리가 있다는 뜻의 수주팔봉은 개수대와 화장실이 깨끗한데 개수대에서 무책임하게 설거지 후 음식물 찌꺼기를 방치하고 가는 무지한고 예의 없는 야영족들 때문에 챙피해서 혼났다. 재활용 정리장도 분류를 엉망으로해서 동네 분들이 다시 분류하느라 고생하고 계셨다. 수주팔봉은 화장실이 좋고 경치도 좋은 곳이라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는데, 지난 여름 홍수때 물과 함께 더내려온 비닐이 절벽 곳곳에 부착되어있는데 제거되지 않아서 보기 흉한점이 있었다. 그래서 별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밤에 우리텐트와 같이 차박다니시는 형님네 텐트를 촬영해 보았다. 만일에 대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강건너 전망대로 산책을 나간다. 출렁다리에서..

탑정호에서(20201030)

이번에는 논산에 있는 탑정호를 다녀왔다. 같이 여행다니는 형님내외분과 즐겁게 지내다 왔다. 탑정호 제1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없는 장박텐트 또는 카라밴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곳이 낚시 명당인가보다. 밤이 되니 탑정호출렁다리에 조먕이 밝아 온다. 오랜만에 불멍도하면서 고구마와 은행도 구워 먹었다. 언제나 아침은 간단히, 아침은쌀쌀하지만 해가 뜨면 여름 날씨로 돌변하였다. 데크길을 따라서 출렁다리까지 산보를 다녀왔다. 점심과 저녁은 형님 부부와 같이 했다. 사모님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 또다시 해가 지면,

경기둘레길 59, 60코스, 경기둘레길 대장정의 끝(20231028)

경기둘레길 59코스와 60코스, 김포세솔학교에서 대명항까지 18km를 친구들과 걸었다. 한번도 빠짐없이 완주한 친구는 60구간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한강을 건너고, 59코스 출발점에서, 오늘은 대부분 산길에 흙길이라서 속도는 별로 나지 않아도 발이편해서 좋다. 가사정에서 쉬어가고, 서해랑길과 만나고, 59코스가 끝나고 60코스가 시작되는 점, 오늘 점심은 매식으로, 수안산터널 옆을 지나서 수안산으로 들극화 향기 그윽한 벌판을 지나서, 수안정에 도착했다. 어느 예쁜카페 앞을 지나기도 하고, 초지대교 앝에서 우회전 대명항을 향한다. 대명항입구에 다달으니 횟집이 즐비하다. 드디어 대장정의 종점에 도착했다. 대장정을 완성한 친구가 마지막 스탬프를 찍는다. 행사종료 후 근처 횟집에서 간단히 회식...

길을 가다가 2023.10.29

국사봉 활공장에서(20231022)

상주 국사봉 활공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시설 사용승인이 나지 않아서 활공장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정상 바로 아래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데크와 넓은 헬기장 등으로 백패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것 같았다. 일월에 찾은 활공장 에 텐트가 네동이나 설치되어 있었다. 고도에 비하여 탁터진 조망과 강을 끼고 있어서 아침에 구름호수로 변하는 등 야영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