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차박과 오토캠핑

옥천 유채꽃단지(210525/21C-2)

고산회장(daebup) 2021. 5. 26. 19:40

지난주는 야영 가려는 날 비가 와서 취소하였다. 그래서 금주는 월요일에 출발하려다가 이번에는 황사예보가 발령되어 하루 미뤄서 화욜에 떠났다.

강화도를 가려다가 지난주 어느 유투버가 옥천을 방문한것을 보고 나도 가려고 계획을 세워두고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유투버한테 질문을 하였는데 아직 유채꽃이 괜찮다고 하길래 늦었을 거라 생각되지만 어차피 야영지가 좋으니 겸사 겸사 가보기로 하고 고고, 그러나 역시나 그분이 꽃을 잘 모르는 분이었다. 이미 유채꽃은 거의 지고 유채씨가 완벽하게 맺혀있었다. 그래서 유채꽃은 내년을 기약하며, 조용히 1박을하고 귀가하였다. 내년은 4월말에 가야겠다.

 

유채꽃밭에 도착하였는데, 유채꽃이 보이지않는다. 크크크, 이미 씨앗이 영글어가고 있었다.

유채꽃은 어쩌다 보인다. 유채꽃밭 아래 금강수변 노지에 자리를 잡았다.

엄청 넓은 노지인데, 탐방객이 별로 없다.

쉘터를 설치한 후,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한잔 후, 주변을 산책해 본다.

산책 후, 이른 저녁을 먹는다. 오랜만에 돼지고기를 준비했다.

저녁이 되니 낮에 있던 차량들은 철수 했고, 새로운 차량들이 몇대 들어왔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달이 떠오르고,

아침에 강가 산책을 하였다.

아침에 보니 어제 밤에 놀던 한팀이 철수하고, 역시나 조용한 아침이다. 사람소리 대신 새소리가 들린다. 오랜만에 뻐꾸기 소리도 들린다.

아침에 아쉬운 마음에 다시 바라보는 유채밭,

누룽지로 아침 식사후, 모닝커피를 마신다.

한적해서 좋은 곳,

점심은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식사 후 짐을 정리하여 차에 실었다. 이제 서울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