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국망봉에 가다(20210322/21-11)

고산회장(daebup) 2021. 3. 23. 16:32

국망봉에 다녀왔다. 국망봉은 백운산 도마치봉 등과 연결되는 한북정맥에 속하는 산이고,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서 제 3봉이 되는 경기도 산중에는 높은 산이다. 21kg 박배낭 메고 올라가는데 2시간 45분 정도 걸렸다. 수평적 등로는 전구간에서 10분도 안되고, 내리막길도 딱한번 있는데, 채 5분 거리가 안된다. 즉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산행코스이다. 정상 다가가면 길도 조금 험해서 백패킹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그런 곳이다. 게다가 지난 토요일 내린 비가 그곳에는 눈으로 변해 내리는 바람에 정상 100m정도 남은 지점부터는 빙판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비왔던 사실을 깜박하는 바람에 아이젠을 준비하지 못해서  고생했다. 특히 하산때 위험했다.

 

우리는 국망봉 휴양림 정문 통과 후, 장암저수지 오른편으로 생성된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갔다.

국망봉 휴양림 정문, 주차료는 5000원이다. 그런데 근무자가 없어서 문을 열수가 없어서, 차를 대문 앞에 주차시키고 걸어갔다.

저곳 갈림길에서 오른편,

갈대숲 위로 장암저수지 댐이 보인다.

임도를 20분 정도 걷다 보면, 

철계단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 계속 오르막이라서 고생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국망봉 코스에 이런 흰색 표지판이 9개 설치되어 있다.

잠시 쉬어간다.

정상을 800m정도 남겨둔 지점이다. 대피소 뒤로 정상이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고생길이다. 길이 조금 험해진다.

이 표지판을 지나면 경사가 더욱 심해지고 길도 험해진다.

고생끝에 2시간 45분 정도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헬기장에 텐트를 설치했다.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었다.

일몰을 감상한다. 포천벌판 방향으로 해가 지고 있다.

경기 제1봉 화악산을 당겨보았다.

다음날 아침이 되니 주변 경관이 멋지게 변했다.

정리 완료 하산준비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