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은 마적산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다. 불친이신 윤별님이 다녀오신걸 보고 나도 가보고 싶어졌다. 춘천 소양호 주변에 길도 편안하고 전망도 제법 괜찮은 산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친구랑 둘이서 다녀왔다. 마적산 정상에서 부터 목적지로 정한 소양강 전망데크까지 1km 정도면 갈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2.4km를 가야하는 먼곳이었다. 이정도 먼 거리인 줄 알았으면 그냥 마적산 정상에서 머물렀을텐데, 몰라서 다녀오게 되었다. 갈때는 전체 산행 3시간 정도, 돌아올때는 2시간 정도 걸렸다.
게다가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더해지니 역시나 시원한 조망은 꿈이되고 말았다.
윤별님께서는 코스를 종주하시려고 윗샘밭주차장 방향에서 능선 끄트머리부터 산행을 시작하셨는데, 우리는 박배낭을 핑계로 조금이라도 코스를 단축하고자 해맞이 등산로를 들머리로 선택하였다.
이제 메인 능선에 도착했다.
용머리 비위를 지난다.
들머리부터 2.4km 정도를 걸어서 마적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다시 출발하여 능선을 타고 소양강전망데크를 향해 간다. 이곳으로부터 2.4km를 더 가야한다.
배후령 갈림길에서 소양강댐 방향으로 향한다. 이 지점부터 능선 길을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1,5km를 더가야한다.
갈림길에서 40분 정도를 걸어서 오늘의 최종 목족지인 소양강 전망데크에 도착하였다.
소양강이 보인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조망을 방해한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해가 지고있다. 이곳은 일몰을 보기에는 부적당한 곳이다.
다음날 아침 해가 떠오르는데, 제트기가 지나갔는지 재미있는궤적이 남았다.
소양강은 구름으로 가득찼으나, 안개와 미세먼지가 훼방을 놓는다.
정리끝,
하산시작, 그러나 어제 걸어왔던 마적산 방향으로 되돌아간다.
전망데크에서 20분 정도 걸으면 갈림길과 중간지점에 쉼터가 나온다. 쉬어간다.
갈림길에 다시 도착했다.드디어 고생이 거의 끝나간다.
다시 찾아온 정상, 여기부터는 계속해서 완만한 내리막길에 길도 좋아서 순조롭게 내려갈수 있다.
윗샘밭과 해맞이 등산로 입구 갈림길이다. 배후령 방향이 400m 정도 거리가 짧다. 우린 차가 주차되어있는 배후령 방향으로 내려간다.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행완료, 하산시간은 2시간 정도 걸렸다. 이제 집으로
다리를 건너면서 달리는 차안에서 소양강을 한장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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