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조비산의 하룻밤(20201023/20-36)

고산회장(daebup) 2020. 10. 24. 15:45

실로 오랜만에 백패킹에 나섰다. 4월 20일경 왕방산에 다녀온 후로는 간적이 없다. 그래서 코스는 짧고 전망은 좋은 곳으로 용인 조비산을 택했다. 조비산은 최근 블친님이신 윤별님이 다녀오시면서 코스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코스가 짧기는 하나 박배낭을 메고 오르기에는 등로가 험해서 주의해야하겠다.

 

친구의 쉘터 옆으로 해가 지고 있다.

윤별님은 다섯 봉우리를 완주 하셨는데, 우린 박배낭을 핑계로 조비산만 오르기로 하였다.

조천사다. 대웅전 오른편으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다.

정상에 도착하여 증명 사진을 남긴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24일 새벽, 해뜨기 전에 나가보니 아직 달과 별이 떠있다.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어젯밤에 세팀 다섯명이 정상에서 같이 지냈다. 친구의 쉘터 옆의 니모텐트 젊은 산꾼은 퇴근박을 하느라 한밤중에 올라왔다.

철수준비 완료, 이제 서울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