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2박3일 영양 방문

고산회장(daebup) 2020. 9. 20. 21:14

코로나사태로 집에만 있자니 답답했었다. 그러나 백수주제에 유료 야영장을 가기에는 문제가 있고, 무료 야영장들은 다 폐쇄되어 있고... 그러던 차에, 후배가 환경조사를 영양으로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한다. 가서 일도 도와주고 바람도 쐴겸 영양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었는데, 편의점 입구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 엄청 신경을 쓰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손소독과 방명록 작성, 편의점 내에 동선 확보 등....

영양에 도착하니 해가 지기 시작하였다. 강가에 내려가서 장비를 설치하고 숙소로 항했다.

7시 조금 지나서 식당에 도착하니 웬만한 곳은 문을 닫았거나, 재료가 없어서 장사를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첫날 저녁은 차돌백이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였다. 음식이 나오면 먹기전에 촬영했어야 하는데, 배고파서 먹다보니 그제서야 사진 생각이 났다.

둘째날은, 영양 장이 서는 날이라고 한다. 영양특산물이 고추인데, 상인들이 고추를 일찌감치 내다 놓고 장사 준비를 해두었다.

주민들이 자기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서 장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식사 후, 장을 돌아보았다.

다시 강가로 나와서 측정 장비를 셋팅하였다.

둘째날 저녁은, 첫날 늦어서 먹지 못한 연탄구이 닭발을 먹었다.

세째날 아침, 나는 세째날 하루는 시간을 내어서 가까운 청량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화창한 하루다.

 

청량산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서울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