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춘천 오지에서 야영장 평탄작업(20200404)

고산회장(daebup) 2020. 4. 4. 23:53

김선배께서 춘천 당림리 오지 땅을 소유하고있는데, 이땅을 야영장으로 개간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후배 몇명을 집합시켰다. 밭이라고 하는데 산에 가까운 땅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땅에서 잡목도 제거하고, 땅도 고르고   뭐 그런  노동이었다. 선배는 자기 땅이라고 애착이 많으것 같은데, 나는 그 땅에서 야영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조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잣나무나 소나무 숲속도 아니다 . 따라서 관심 무, 다만 선배가 도와달라해서 하루 봉사하고 왔다. 그뿐이다.


참고로 여기 사진들은 선배께서 몇장, 나머지는 전부 한점님 촬영이다. 나는 이번에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다른 분들 사진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본다.


잡목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광경




작은 잡목은 뽑아버리고, 큰 잡목은 톱으로 잘라버리고, 평탄 작업을 하고, 새로 사왔다는 엔진톱은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결국 손으로(수동으로) 하는 바람에 땅주인을 제외한 후배 셋이서 힘좀 쓰고 왔다.





중간 점심시간,






작업을 끝내고 마무리 한잔, 제거한 나무들은 왼쪽에 울타리 같이 쌓아 놓았다. 아직 더 많은 땅이 남아있으나 이번에는 이정도 작업을 하였다. 가운데 큰나무는 잔가지만 치고 살려두기로 하였다. 그래도 치우고 나니 텐트 열동 정도는 거뜬하겠다. 문제는 땅주인을 제외하고는 여기서 야영을 할 사람은 없을거라는 사실이다.





땅주인을 제외하고 실제 노동을 제공한 후배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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