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민주지산/도마령- 민주지산- 삼도봉- 물한계곡(120428/12-12)

고산회장(daebup) 2012. 4. 30. 11:28

 

대 상 : 민주지산 [岷周之山] 1,241.7m , 석기봉 1,242m 

위 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경북 김천시 부항면

 

소 개 :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지점에 있으며 각호산, 삼도봉, 석기봉등 천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이어진 영동의 주산. 능선의 길이만도 15 km가 넘는 산세가 큰 산이다. 민주지산 남동쪽에 위치한 삼도봉은 충북과 경북, 전북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다.

먼저 특이한 산명의 '민주지산'(崏周之山)의 한자(漢字) 이름을 보면 민()은산맥을 뜻하고, ()는 두루 혹은 둘레를 뜻하므로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산이라고 말할수 있다.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나눌 수 있다. 충북권에서 민주지산에 오르는 길은 용화면 조동리와 천만산과 각호산 사이의 고개인 도미령, 상촌면 둔전리, 상촌면 물한리 물한리계곡 등이다.

 

물한계곡은 민주지산의 북쪽에 위치하며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이고,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북쪽으로는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이 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1,177m)은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

 

민주지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진달래가 북으로 각호산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의 산하 등에서 퍼와서 정리함)

 

 

일 시 : 2012년 428

 

일 기 : 매우 좋은 편이나, 약간 덥고 습기가 땅에서 올라옴

 

동 행 : Rabbit Kang 부부, 고산용고 김샘 그리고 나(4)

 

코 스 : 도마령 각호산 1186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물한계곡 - 황룡사

 

마땅한 교통편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가고파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지난번 오서산도 한번 이용하였었고, 나도 체력적으로 크게 뒤지지는 않을 것이리라 자신했었으나 산길 15km를 거의 쉬지 못하고 계속가고 하산길에서는 뛰다시피하여 버스에 오르니 6시간 10분 걸렸다. 결론은 무진장 힘들었다는 것이다. 더운 날씨에 휴식없이 계속 가야하니 중간에 민주지산부터 고산용고김샘이 중간길로 자꾸 하산하자 하는 것을 달래가며 걸었다. 사실 나도 민주지산에서 석기봉을 바라보니 너무 까마득히 보여서 중간에 황룡사 직진길로 내려가려고 몇 번 마음 먹었지만 꾹 참고 완주하였다. 아래 코스별로 사진을 나열하여 설명을 곁들이기로 한다.

 

도마령으로 가는길에 벚꽃이 피어있다.

 

 

도마령에 도착하여 우물쭈물하는 사이 주변에 같이 온 사람들이 벌써 다 올라갔다. 역시 잽싸게 올라간다.

 

 

 

 

 

 

능선상에서, 앞쪽으로 각호산, 오른쪽 우뚝 솟은 봉우리가 민주지산이고, 왼쪽 흐미하게 석기봉도 보인다.

 

 

 

 

각호산에 왔다. 첫번째 1000m가 넘는 봉우리다. 오늘 이런 봉우리 다섯개를 넘어야한다.

 

 

 

 

 

 

오른쪽에 민주지산이 보인다. 최소한 오늘 가야할 목표다.

 

 

 

 

 

 

 

 

 

 

 

 

어는 이름없는 이의 무덤가에 곱게 피어난 노랑제비꽃이다.

 

 

현호색도 제볍 많이 피어있다.

 

 

힘이 들어 중간에 잠깐 쉬었다 간다.

 

 

 

 

 

 

 

 

민주지산 정상 조금 못미쳐서 무인대피소가 보이고, 맞은편 위에 넓은 공간이 있다. 모두 너나할것 없이 점심을 먹는다.

 

 

 

 

다른때 같았으면 푸짐하게 먹었을텐데 오늘은 간소하다. 버스시간에 맞추려면 널널하게 먹을시간이 없다

 

 

 

 

 

 

 

 

이제 민주지산 정상, 그러나 정상보다 더 높은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 석기봉으로 가야한다,

 

 

 

 

 

 

 

 

 

 

 

 

 

 

 

 

 

 

바로 내려갈수 있는 갈림길 크크 그래도 우리는 석기봉으로...

 

 

 

 

 

 

석기봉에 다다르니 계속된 암릉구간이 나와서 설치된 밧줄을 이용하여야한다.

 

 

 

 

아! 석기봉이다. 다리가 꽤 고생을 하였다. 이제는 약간 아래에 있는 삼도봉까지 가면 일단 종주 성공

 

 

 

 

 

 

 

 

 

 

 

 

 

 

 

 

 

쉼터가 나와도 우리는 계속 가야한다. 5시까지 하산하려면 여유가 없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 삼도봉에 도착하여 삼면을 일단 촬영한다.

 

 

 

 

 

 

 

 

 

 

 

 

본격적인 하산의 시작

 

 

 

 

 

 

 

 

 

 

물은 좋고 많이 보여도 시간상 발도 못닦고 세수만하고 계속 고고

 

 

 

 

 

 

 

 

 

 

 

 

 

 

잣나무 숲을 지나간다.

 

 

 

 

 

 

 

 

 

 

 

 

 

 

 

 

다리 건너 황룡사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