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북한산/북악스카이웨이-형제봉(120415/12-10)

고산회장(daebup) 2012. 4. 16. 09:18

대상 : 북한산

일시 : 2012년 4월 15일

일기 : 매우화창

동행 : 나홀로

코스: 성북구민회관(하늘한마당) - 다모정 - 호경암 - 하늘전망대 -  하늘마루 - 여래사 - 형제봉 - 영불사 - 정릉입구

 

지난주 11일에 분명히 형제봉에 갔었는데, 형봉을 안오르고, 아우봉만 오른것 같아서 확인을 해야겠기에 북한산에 다시 가기로 했다. 다만 이번엔 코스를 진달래능선이 아니라,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를 통해서도 갈수있다하니 북악스카이웨이를 통하여 형제봉에 일단 오르고, 시간이 허락되면, 진달래능성까지 가기로 계획했다. 번개를 공지하니 고산회 몇분이 같이 오르기로 약속하였었다. 그런데개인적인 사유로 하산하여 집에 11시반까지는 돌아와야되는 일이 생겨서 같이 가려던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분들은 집이 인천 또는 광명 방향이라서 7시경에 만나자는 것도 미안하고 해서 취소하자고... 집에 가만히 있을생각을하니 안될것 같다, 오기가 발동한다. 곰곰히 생각하다 7시30분에 집을 나섰다.

 

07:55분

하늘한마당 출발

 

 

아래사진에서, 우측하단 현위치에서 하늘마루- 여래사 - 형제봉을 올라가는 코스, 오늘 1차목표가 형제봉에 가는 것이다.

 

첫번째 건널목을 건너 다모정을 향하여 계속

 

 

 

 

 

아직 진달래가 별로다

 

08:25분

다모정에 도착하여 코스를 한번 생각해보다 호경암을 거쳐서 가기로한다.

 

 

 

숲속의 다리를 건너서 호경암 방향으로

 

 

숲속의 다리를 건너면 이제 완전한 숲으로 접어들게되고(찻길이 안보임), 계속 오름길로 제법 등산을 하는맛이 나는 코스이다.

 

 

왼편은 호경암, 오른편 아랫쪽은 하늘교

 

나는 물론 호경암으로 고고

 

드디어 호경암, 126사태때 격전지에 맹호부대가 비를 세웠다.

 

 

 

하늘전망대 가는길에 김소월님의 시도 보인다.

 

군 벙커를 등산객들이 보기싫지않도록, 등산객들이 훼손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겸겸

 

등산로 곳곳에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하여 참나무 하단에 비닐을 씌워났다.

 

08:42분

하늘전망대, 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으면북한산 전경이 파노라마로 관찰이 가능하다. 맨외쪽 족두리봉에서 비봉, 사모바위, 보현봉 등등

 

시야가 뿌연해서 서울시내가 보이지 않는다.

 

 

 

하늘전망대 왼편 내리막길을 통해서 하늘마루로 간다.

 

아직 진달래는 봉우리만

 

북카페에 도착, 하늘료 방면으로

 

 

 

하늘교를 건너서

 

하늘교위에서 왼편을 바라보면서/ 하늘교를 건너서 하늘마루에서 왼편으로 내려가서 아래에 보이는 길을 따라가면 북악팔각정이 나온다.

 

08:50분

하늘마루 도착

 

운동시설 왼편 아랫길로 가면 북악팔각정, 오른편으로가면 여래사를 거쳐서 오늘의 1차 목표 형제봉으로 간다.

 

형제봉 가는길

 

 

 

 

 

 

 

숲 아레에 여래사가 보인다.

 

 

 

 

 

여래사 일주문을 지나면 다시 본격적인 오름길이 나온다. 형제봉을 향하여

 

 

 

 

 

 

멀리 나무가지 사이로 형제봉이 보인다. 여래사를 지나서 여기까지 오는데 딱 한명과 마주쳤다. 사람은 거의 없는 쓸쓸하고 호젓한 산길에서 오직 새소리들 특히 까마귀나 딱따구리 소리만 들렸다. 공기가 맑고 사람의 왕래가 없다는 또다른 증거이다.

 

형제봉 가기전에 여러명이 모여서 식사하기 좋은 장소가 보인다.

 

이제 북한산 구역에 들어선 것이다. 성북구청 푸른색 안내표지가 사라지고, 국립공원 암갈색 표지판이 나그네를 맞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성북구청 표지판이 오히려 알아보기 쉽고 곳곳에 있다는 점이다. 국공의 표지판은 중요할때는 없기도 하다. 있다가 형제봉에서 그현상을 보인다./ 일단 평창동방향으로

 

바로 형제봉 표시가 보인다. 아까 표지판에도 형제봉 표지판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형제봉이 시야에 들어왔다.

 

형제봉가기 직전 길 오른편에 암자가 하나 보인다.

 

약간 험한(?)구간을 지나면 다시 능선길

 

바로 암릉이 나오고/이 봉우리는 아우봉이 아니고 다음 봉우리가 아우봉이다.

 

 

 

 

09:25분

아우봉에 올라서 북한산 능선을 바라본다.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보현봉이다.

 

 

09:56분

암릉구간을 올라서 형제봉 중 형봉에 도착했다. 형봉 정상에서 북한산 능선쪽을 바라보면 나무사이로 보현봉이 직선거리로 보인다.

 

아직 배는 고프지않지만 1차 목표의 정상이니 짐을 풀고 정상주 딱한잔./ 써모스 밥통안의 갈비에서는 아직 짐이 모락모락 올라온다. 역시 성능 good!

 

아우봉에서 올라왔던 길(아우봉 방향)에서 아우봉을 쳐다본다. 정상의 난간이 보인다.

 

바로 이 표지판이 지난주 나를 헷갈리게한 장본인이고, 여기서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표지가 없어서 형봉에 오르지 못하고, 영불사 방면으로 가다가 정릉으로 하산하게 된것이다. 대성문쪽에서 내려오다가 이 표지판 바로 위의 낮은 봉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기에 그곳이 아우봉이고, 이곳은 형봉 같으나 올라가는 안내표지가 없어서 못올라가는줄알고서 그냥 하산 했던것이다.  이표지판에 형제봉 오름길이라 한개만 더 붙여 놨으면 사람들이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아는 사람만 형재봉안줄알고 ... 이날도 어떤이가 봉우리 이름을 물어보고 아우봉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물어본다., 국공님들이 초보 시각으로 표지판을 설치해야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집에 11시 30분까지 귀가해야하므로 아쉬움은 남으나 여기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하산시작.

 

지난주 바로 그자리에 노랑제비꽃이 그대로 피어있다.

 

정릉방향으로 가려하다가 북악방향으로 커다란 부처님이 숲속에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불사다. 영불사 방면으로 길을 잡는다.

 

 

중간에 약수를 한모금하고,

 

 

영불사에 들렀다.

 

뒤에 보이는 커다란 부처상이 숲속에서 나를 영불사로 안내해준 부처님이다.

 

 

바로 아래 깨끗한 화장실을 지나서,

 

이제 정릉 방향으로 계속 고고

 

 

 

사실 처음 가보는 길이지만 길이 매우 좋고, 평난하다. 길이 산길이라기보다 산책로다.

 

 

 

 

 

진달래 앞에서 셀카한장

 

 

다 내려와서 보니 정릉탐방소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11:07분

하산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