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노고산 신년백패킹(20200104/20-01)

고산회장(daebup) 2020. 1. 5. 18:27

올해 신년산행은 노고산을 백패킹으로 한점님과 둘이서 다녀왔다. 미세먼지가 며칠 심하더니 다행히 3일오후부터 미세먼지 보통, 초미세먼지 조금나쁨으로  대기상태가 조금 좋아졌다. 5일 아침부터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모두 보통으로...


요즘은 눈비 보다 미세먼지 눈치를 더 보아야한다. 엄한 경유차만 때려 잡는데, 미세먼지 60% 주범 중국에는 한마디 못하고 눈치만 보고, 멀쩡한 원자력은 때려 없애면서 미세먼지 공범 서해안 화력발전(울나라 발전 주력 68% 정도를 화력이 담당, 2018년 기준 유연탄41.8%, LNG 26.8%) 은 내버려두고, 아니 오히려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니 날이 갈수록 걱정이다. 중국아이들은 자기네 동해안, 즉 우리 서해바다 건너편에 대형 폐기물 소각장을 계속해서 건설할 계획이라니 앞날이 정말 걱정이다. 한마디 더하면 타이어 분진은 중금속을 다량함유하고, 타이어가 닳수록 공기중으로 분진이 비산하기에 경유차 미세먼지보다 해롭고 모든차가 발생시키는데, 타이어 때려 없애자는 공직자 놈들은 한명도 없다. 무식해서 모를수도 있고, 지들도 차를 가지고 다니니 한마디 못할 수도 있으리라...


뭐 하여튼 신년 산행을 노고산으로 즐겁게 다녀왔다. 일몰도 일츨도 보고 즐겁게...


하산길에 등산하는 고산용고 김샘을 만나서 같이 하산하여 울동네 울집에서 한잔하고 헤어졌다. 만날사람은 만나게되고...


일시 : 2020년 01월 03일


2020 신년 산행은 노고산행이다. 흥국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박배낭 메고 오르다보니 2시간 조금 못미쳐서 정상에 도착하였다.




일몰,




밤이 찾아오고,








7시 20분경 여명이 밝아온다. 인수봉 앞쪽으로 태양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해 본다.




까마귀들이 나르고..


다른 일행도 사진 촬영 대기 중, 동계 백패킹은 1인용 텐트가 체온보존에 좋다고 반드시 1인용 텐트를 써야한다고 역설하는 유투버가 있는데, 내 경험상으로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특히 겨울에는 1인용 텐트는 절대 안된다. 우리 이웃은 텐트가 작아서 밤새 배낭과 짐을 밖에 두고 잤는데, 서리나 눈이 내렸다면 어찌 되었겠는가. 1인용 텐트는 오히려 겨울철에 사용하면 절대 안된다. 내 주변에는 1인용 텐트가 가볍다고 샀다가 산행에 막상 나서보니, 좁아서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다음날 2인용 텐트를 구입한 후배가 있었다. 산에서 그 후배 생각이 났었는데, 하산길에 그 후배를 만나게 되었다.




해가 떠오르기 직전..


인수봉 앞 영봉으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












철수준비 완료,





밤에, 코베아 알파인 마스터를 난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테스트 해 보았다. 다이소에서 2000원 주고 사온 씽크대 거름망을 뒤집어 씌우면 대기중으로 발산되는 열을 한번 더 잡아주어서 난로로써 충분히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산길에 직장후배이자, 산행 동료였던, 김샘을 만났다. 정말 우연히, 만날사람은 어떻게든지, 어디서든지 만나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