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북한산에 다시 흐르는 물(190803/19-24)

고산회장(daebup) 2019. 8. 3. 20:29

북한산에 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태풍과 장마 덕분에 완전히 말라 있던 계곡 물이 시원하게 다시 흐른다. 휴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짝꿍과 딸내미를 동반하고 북한산 계곡으로 1일 피서를 다녀 왔다. 출입 금지와 전혀 무관한 곳에서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고 내려왔다.


일시 : 2019년 8월 3일

일기 : 무덥고 하늘은 맑다가 구름이 조금씩 보이더니 3시반에서 4시 사이에 소나기가 퍼부었다.


북한산 정릉 탐방지원센터 입구 초소가 있던 자리에 국립공원 표지석이 자리를 잡고 초소는 오른편으로 이동 배치 하였다.


입구 숨은 폭포에 물이 시원스럽게 흐른다.




장마 전에는 물이 전혀 흐르지 않던 청수폭포였다.



그러나 태풍과 장마 덕분에 청수폭포가 옛 모습을 되찾아서 아주 시원하게 물을 뿜어낸다.



대전으로 분가한 아들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전가족 ? 물놀이 집합 흐흐



요즘 바로쿡 연료(발열팩) 판매 가격이 너무 비싼듯하여(?) 선뜻 사기가 쉽지 않은데, 지난번 윤선생님 주신 연료(20개 정도) 덕분에 국공안에서도 라면이 다시 가능해졌다. 끓이거나 굽지를 못하니 간단한 점심으로 맛있게... 물속에서 즐겁게


더운데 구태여 산을 올라갈 필요도 없고, 멀리 피서를 갈 필요도 없고 시원하게 보내면 그만....







오늘 일요일(8월 4일) 어제 놀던 곳을 다시 찾았다.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갔기 때문에 장노출 몇장을 계획했었는데, 크크크 깜박하고 ND필터를 안가져 갔고, 생각보다 바위에 이끼가 없었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ND필터 없이 최대한 장노출을 시도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