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문경새재를 찾아서(20180610/18-13)

고산회장(daebup) 2018. 6. 12. 09:31

문경새재를 찾아서


문경새재를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일시 : 2018년 6월 10-11일(1박 2일)

동행 : 한점, 주기장, 베짱이와 짝꿍

교통 : 주기장 노마타고 문경새재 주차장까지

일기 : 밤부터 새벽까지 비가 조금 내렸고, 하루종일 날이 흐리고,, 주봉에 오르니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졌다.

코스 : 문경새재 주차장 - 제1관문 - 여궁폭포 - 대궐터 - 주봉(1076m) - 혜국사 - 여궁휴게소 - 제1관문



30년 만에 다시 찾아온 문경새재, 너무 많이 변한듯.








오늘의 1차 목포 대궐터



여궁폭포 도착, 예상대로 물이 별로 없다.



1차 목표 대궐터 도착, 여기에서 일단 텐트를 설치하여 배낭짐을 내려놓고 빈몸으로 주봉에 오르기로 한다.







지겹도록 무지 긴 계단길




주봉이다. 오늘의 2차 목표에 도착







비가 쏟아질듯하고, 빗방울도 한두방울씩 떨어지는듯, 하산을 서두르기로 하였다.






서둘러 대궐터로 돌아와서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주기장의 대형 타프로 텐트 두동과 식사자리에 천막을 쳤다.




땀을 흘렸으니 일단 시원하게 한잔부터








아침에 자리를 정리하고 이제 하산



혜국사에 잠깐들러서..



하산완료









이 천연의 요새를 나두고서 미련하게 말타고 조총앞으로 달려간 신립이 생각나는 곳이다. 한명의 리더의 오판이 얼마나 많은 장졸을 죽음으로 몰고 갔으며, 임진란을 장기전으로 가게 만들었던가? 지혜와 냉철한 판단력이 결여된 상태에서  무모한 용맹으로 앞으로 달려나가던 그 시대 그 인물이 요즘 새삼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로 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수옥폭포에 들렸다.



폭포를 만나면 늘 삼각대와 ND필터를 안가져온것이 후회된다.















서울로 돌아왔다. 역시나 비가 오려는듯 하늘이 어둡다.



문경새재와 주흘산




수옥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