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야생화 이야기

세정사 계곡의 봄(20180406/18-08)

고산회장(daebup) 2018. 4. 9. 14:26

봄이면 항상 한차례 이상 들르는 곳 세정사 계곡이다. 이번에는 금욜에 시간을 내본다. 퇴직이 가까워 오면서 퇴임후 노는 방법 연습도 할겸 한가롭게 게곡 산행을 하고자 금욜에 한점님과 둘이서 찾아갔다.


어느날 : 2018년 4월 6일

어디를 : 예봉산 아래 세정사 계곡

어떻게 : 한점님과 전철타고 운길산역에서 하차하여 1시간 걸어서 셰정사 입구로 향했다.

날씨는 : 날이 흐리고 쌀쌀하며 해가 뜨지 않았다. 덕분에 홀아비 바람꽃과, 복수초, 얼레지 등은 눈을 뜨지 않았다

           (꽃입을 벌리지 않았다).




댓잎현호색




이 현호색 은 애기 현호색이라고 지인이 알려주었다. 잎의 생김새가 남산제비꽃과 유사하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이 마치 여름 같이 수량이 풍부했다.




















자연이 그린 산수화, 나무에 곰팡이 균사체(fungal mycelium) 가 피어나면서 산수화를 그려 놓았다.




















어쩌다 만주바람을 만났다.




얼레지고 홀아비 바람꽃이고 꽃잎을 닫고 있어서 금괭이눈만 찍었다.




























크크 꽃잎을 연 아이는 없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돌아 오는 길에




집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일요일에 쌀쌀한 날씨에도 백운대 정상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요즘 퇴직을 대비하여 읽기시작한 책들이다. 나중에 같이 놀 사람들이 없을 때, 주변 분들이 다 바쁜날에는 혼자 놀아야할테니 그때를 대비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