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을 백패킹 가려고 했었으나 피일차일 미루다가 가을이 익은 후에야 억지로 시간을 내어서 길을 나섰다. 일요일에 나선 길목은 으악 경악 그 자체이었다. 어디서 이리 많이들 몰려 오셨는지 크크크, 큰 고생길이나 높이 올라가는 코스가 없는 산책길이어서 그런지 주차장가지 들어가기도 힘들어서 주차장 20분 남긴 지점 어느 마을에 차를 주차시키고 안으로 숲으로 걸어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근처 문광 저수지를 들렸었는데, 아차차차 주차장에 차는 만차인데, 은행잎은 간데 없었다.
언제 : 2017년 11월 5일(일요일, 당일)
어디 :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 옛길
어떻게 : 주기장 노마 타고서
어떤곳 :
고향 마을 산모롱이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 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며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은 상징적으로 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댐 주변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값진 곳이며, 친환경 공법으로 괴산댐을 끼고 조성된 산막이옛길은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산막이옛길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 반하게 된다.
돌아 올때는 유람선을 이용하려했었다. 그러나 일행들이 걸어서 간다고 하여 배를 타보지는 못하였다.
하필 단풍시즌에 산막이길 보수 공사를 한다고 사람들을 물위로 걷도록 길을 돌려 놓았다. 저 부교 위를 지나는데 30분 걸렸다.
돌아오는 길에 문광저수지에 잠시 들렸다. 은행잎은 금욜 비바람에 모두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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