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홍천강이 만들어낸 수태극 전망대 금학산(20170527-28/17-29)

고산회장(daebup) 2017. 5. 29. 10:54

 

 

찾은곳 : 금학산(金確山, 665m)

있는곳 : 강원 홍천군 북방면 및 남면

어느때 : 2017527-28(12)

일기는 : 비교적 맑고 무덥다가도 해가 지자 바로 써늘해 졌다.

교통은 : 노일분교까지 안감독 애마로 이동

어떤곳 : 태극문양(수태극)의 홍천강이 굽이쳐 흘러가는 노일마을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해서 유명한곳

 

 

 

금학산을 오르는데는 다섯개 정도 코스가, 그중에서 3개 코스가 많이 이용되는 듯하다. 우리는 가장 짧은(2.2km) A코스로 올라갔었는데, 1시간 30분 예상했었으나, 화살표 지점부터 급격히 경사가 심해지고 길이 험해져서 그곳부터 한시간을 소비하여 총 두시간 이상 걸렸다. 물론 빈몸이었으면 한시간 반이면 충분히 올라갔겠지만 24킬로 되는 박배낭을 메고 밧줄을 잡고 오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고, 다른이들에게도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내려올때는 비교적 수월한 B코스(2.6km)를 선택하여 무난하게 내려왔다.

 

 

일단 노일분교로 찾아가서,

 

 

 

노일분교 근처에 있는 이 표지를 찾아서(위 사진의 비닐하우스 뒷편으로 이동, 아래 사진에서도 비닐하우스 보인다.) 여기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한 1시간 정도는 여유있게 진행하였고 거의 다왔다고 착각했었는데 이후부터 개고생을 하였다. 백패커들은 A코스를 이용하지 않는게 좋겠다.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젊은 사란들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하겠다고, 안감독 의견을 따라서 B코스로 올랐으면 개고생은 하지 않았을텐데 하하하, 그러나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

 

 

 

고생 고생하여 두시간 걸려서 정상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가뭄으로 물이 반도 안보이는 홍천강, 아름답다는 수태극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대 실망

 

 

 

 

 

 

 

 

 

텐트를 구축하고,

 

 

 

다른 이들을 위하여 정상데크를 반만 이용하였다. 나중에 다른 일행 세분이 올라왔다가 정상아래 공터로 이동하였다.

 

 

 

 

 

 

 

언제나 찾아오는 저녁 그리고 해넘이 광경

 

 

 

 

 

 

 

 

 

 

 

 

 

 

 

 

 

 

 

 

 

 

 

 

 

 

 

해가 넘어가고 이제는 밤이 되었다.

 

 

 

별은 초롱 초롱 많이 떴으나 포인트가 약해서 대충 몇장만 담았다.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아침이 찾아온다.

 

 

 

 

 

 

 

 

 

 

 

달랑 세명이지만 깃발을 펼쳐서 기념촬영을 해본다.

 

 

 

하산은 노일분교 왼편으로 형성된 B코스로, B코스 하산길도 처음 상부는 경사가 조금 심한편이다. 그러나 A코스 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윗부분 작은계곡사이로 나와서 포장도를 따라 조금 돌면 노인정이 보이고 노일교회가 나온다.

 

 

 

하산완료 후 차량속 아이스 박스에서 얼음물을 한모금씩 마시고 홍천의 유명한 공작산 입구를 방문하였다. 원래는 금학산 하산 후 빈몸으로 이곳까지 산행계획에 포함시켰으나 시간도 안맞고 힘도 들고 해서 이곳은 입구만 확인하고 다음에 찾아오기로 하고 일단 철수

 

 

 

 

 

 

 

공작산입구에서 금병산 입구에 해당되는 김유정역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춘천닭갈비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식사 후 김유정 문학관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