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별밤에 피어난 황매산 철쭉꽃(20170507-08/17-24)

고산회장(daebup) 2017. 5. 10. 14:26

대상 : 황배산(黃梅山, 1,108m)

위치 : 경상남도 합천군

일시 : 2017년 57-8(12)

일기 : 흐리고 먼지가 많다.

동행 : 안감독과 둘이서

교통 : 안감독 애마타고

소개 :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을 다녀왔다. 요즘 직장에 별로 않좋은 일도 있고 하여 마음을 달랠겸 홍천에서 서울로 돌아와서 잠시 씻은 후 바로 합천으로 향했다. 저녁 5시 경 출발하여, 밤 9시경 도착했다. 그런데 절친이신 블랙님이 마중을 나와 계셨다. 그것도 맛있는 통닭과 손수 담근 마가목주를 2리터 정도 담아서 가져오셨다. 알고보니 우리가 내려온다고 하니 일부러 시간을 내셨던 것이다. 같이 간단히 얘기를 나무고 요기를 한 후 블랙님은 다음날 출근을 위하여 늦은밤에 하산을 하셨다.

반가운 마음에 얘기만 하다가 같이 사진도 못찍고 헤어졌다. 언제 분명히 다시 만날테니 그때 찍으면 되리라 마음에 새기면서...

빔에는 옆 텐트 사람들 덕에, 새벽에는 일출을 본다고 4시전부터 모여든 진사님들 덕분에 잠자리는 엉망이 되었다. 잠도 제대로 못잔 안감독이 혼자서 운전을 하며 나를 다시 서울로 데려다 주었다. 고생많이 한듯하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니, 장노출로 찍는 별밤사진에서 철쭉들 역시 심하게 흔들렸다.

 

 

 

 

달이 밝다. 달과 텐트도 찍어본다.

 

 

 

 

 

 

 

 

 

 

 

 

 

 

 

 

 

 

 

 

 

삼각대를 가지가지않아서 이런 편법으로 촬영하였다.

 

 

 

생각해보니 블랙님과 함께 찍은 사진도 없고, 사오신 통닭도 거의 다 먹은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났으니...

 

 

 

해가 떴다.

 

 

 

 

 

 

 

 

 

 

 

정상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