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진달래동산 고려산에서 하룻밤을 지내다(20170416-17/17-20)

고산회장(daebup) 2017. 4. 17. 17:45

오랜 만에 백패킹에 나선다. 그동안 봄철 야생화에 눈이 멀어서 백패킹을 하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진달래가 만발한 고려산에서 백패킹을 감행하기로 정하고 길을 나섰다.

예상대로 밤까지 몰려 오는 인파로 인하여 무척 조심스러웠으며, 애초 예정했던 낙조전망대는 적석사에서 불공을 올리는 장소라 판단되어 좀더 능선을 타고 들어갔다.

새벽부터 거센진 바람과 비가 내릴 조짐때문에 예정했던 진달래 군락지는 찾지 못하고 서둘러서 짐을 정리하고 내려와서 아침부터 외포리로 찾아가서 전에도 찾아갔던 소라6호집에서 회를 한접시 시켜서 배부르게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일찍 강화를 빠져나왔다.

 

대상 : 고려산 [高麗山] 436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일시 : 2017416-17

일기 : 첫날은 흐리고 둘째날은 바람 무척 심하고 결국 비오고

코스 : 승용차 이용  

동행 : 안선배님, 주기장, 까망세균, 내 짝꿍 그리고 나

소개 : 산길따라 12-13번 후기 참조

 

 

 

적석사에 주차를 하고서, 단체 등산객들이 하산하기를 기다린다.

 

 

적석사 바로 뒤 낙조전망대(낙조대)로 향한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강화 해변

 

 

 

 

 

 

 

 

 

 

 

처음에는 야영 후보지로 잡았으나 이 안내판을 보고는 차마 이곳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만일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면 등산객들 때문에 7시까지는 텐트를 치지 못했을 것이다.

 

 

 

부처님 모신 자리에서 차마 술타령하기는 뭐하다.

 

 

일단 낙조봉으로 향한다. 

 

 

낙조봉에서 바라본 고려산 줄기와 강화 해변

 

 

 

낙조봉에서 조금 더 지나쳐서 등산로를 빗겨나고 대충은 은폐된 자리를 잡아서 쉘터를 설치하였다.

 

 

 

 

 

낙지조개탕은 같이간 까망세균님이 직접 낙시와  채집으로 잡아온 것을 산까지 가져왔다. 덕분에 맛있는 매운탕을 끓여먹을 수 있었다.

 

 

 

이번에 진달래 군락지를 못가본 것을 두고 블친들께서 뭐라 하시는듯, 해서 과거 사진 두장 추가한다. 꽃을 보러 갈때는 꽃들과 가는게 좋다.

 

 

 

 

 

 

 

새벽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잠을 잘수도 없었고, 비가 내릴 조짐이 보여서 일찌감치 서둘러서 하산하고 외포리 횟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 9시부터 회를 먹었다.

 

 

 

 

 

 

오는 길에 벚꽃이 만발한 곳에서 잠시 쉬면서 여유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