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설악산 서북릉선 종주(한계령에서 십이선녀탕까지/110916)

고산회장(daebup) 2012. 2. 29. 10:00

 

설악산을 갈때면 항상 한계령 오른쪽으로만 오르다가 큰맘먹고 한계령 외쪽으로 올라서  한계령 - 귀때기청봉 - 대승령- 십이선녀탕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대승령 못미쳐서 완전 노지 비박을하고, 십이선녀탕을 거쳐서 내려왔습다.

 

제 기억으로 15년 안식년후 해금된지 2-3년 된걸로 알고있는데, 아직 길에는 이끼와 협로 그리고 큰바위길(테트라 포드 방파제 를 2시간 이상 걷는 느낌)을 지나고 야영을 하는 부담감(대승령 주변에는 멧돼지 흔적이 있었습니다) 등으로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가족들과 가을에 비경의 십이선녀탕을 가신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반 차를 타시면 8시 50분 장수대 도착하고, 2시간 등산하면 대승령, 5시간 하산하면서 십이선녀탕 계곡길을 감상하신다면 당일로 충분히 가능하니 추천하고싶다.

 

이번 산행은 노지야영, 험로(사진을 잘보시면 알게됨) 등으로 가족과 여자회원께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추진했다.

 

일시 : 2011년 9월16-17

일기 : 첫날은 괜찮다가 둘째날 하산길에 약간의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

참가자 : 고산회 강의범, 김석과 나 달랑 3인

 

첫날은 사진에 시간이 나와있지만,

11시 등산개시,

12시30 점심 및 휴식

13시 20 등산개시

13시 50 한계삼거리 도착

15시 20 귀때기청봉 도착

15시 40 등산개시

18시50 야영지 도착(대승령 1.5km전방), 취침

05시30 기상

06시40 식사후 숙영지 정리및 출발

07시45 중간에 단체 응가후 바라고 바라던 대승령 도착

08시00 등산개시

09시00 물가 계곡 도착, 이닦고, 목욕하고, 발닦고, 물 실컷먹고(그동안 박아무개한테 물많이 먹으면 욕먹었음, 능선상

         물없으니 물아끼라고, 사실 1인당 물3-4l씩 지니고 이동했음, 따라서 배낭무게 17kg)

12시00 비가 약간내려서 계곡에 은폐하여 타프치고 라면으로 점심

13시 드디어 하산완료

 

 

한계령에 도착하여 폼잡고 한장

 

 

 

 

 

 

 

 

 

 

 

 

 

 

 

 

 

 

 

 

 

 

 

 

 

 

 

 

 

 

 

 

 

대승령 못미쳐서 날이 너무 저문 관계로 비박을 한다. 텐트가 아니라 타프만 쳐서 비와 이슬을 막는 진짜 비박이다.

 

 

 

 

음식물을 잘 정돈한 후 취침

 

 

 

숙영지를 흔적없이 정돈하고 한장

 

 

조금가다 대승령에 도착

 

 

 

 

 

 

 

십이선녀탕의 시작이다.

 

 

 

웅장한 용탕폭포 또는 복숭아탕이라고도 부른다.

 

 

 

 

 

남교리 하산완료

 

 

 

 

 

지인의 소개로 찾아간 남교리 입구 산골가든에서 점저를 먹는다.

 

 

맑은물에서 사는 민물고기 메운탕

 

 

 

용대리 버스터미널, 산골가든 사장님이 데려다 주셨다.

 

 

 

이제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