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지리산/큰새골 - 작은새골 1(120505/12-16)

고산회장(daebup) 2012. 5. 8. 10:47

1. 지리산 큰새골

 

대상 : 지리산 큰새골 - 작은새골

일시 : 2012년 5월 5일 -6일(1박 2일)

일기 : 아주좋았으나, 밤에 약간의 비가오다 그침

코스 : 백무동 - 큰새골 - 칠선봉 - 영신대- 덕평봉 - 작은세골- 백무동

동행 : 히말라야, 그레고리 백, 엘리야, 설벽산악회 최형부부, 그리고 나

 

오랜만에 히말라야 임대장으로 부터 계곡박산행 연락이 왔다. 사실 비슬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아무도 호응이 없어서 어딜가나 혼자서... 고민하던차에 연락이 왔길래 일단 응했다. 그러나 임대장이 가자하면 아무리 비경일지라도 내 숏다리가 무지고생할것은 뻔하다, 일단 콜해놓고는 고민하다 아침에 택시를 타고 만남의 장소인 한남대교 남단으로 나갔다. 12인승 이스타나를 타고 쫙쫙 달려서 인월에서 김밥을 구입한후 백무동에서 하차 및 입산신고를 하고 산에오르다 하동바위가 아니라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약간 올라갔다.사실 지난 2월에 키나발루 원정에 대비하여 백무동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점검 산행을 왔었는데, 이번은 반대로 세석방향이다. 좌우지간 한 30분 가다가 갑자기 계곡으로 내려간다. 이후 부터는 고생의 시작이며, 환상의 경치가 펼쳐진다. 비경을 보는 댓가는 혹독한 극기훈련이다. 큰새골 완주후 칠선봉에 올라서 영신대로 이동하여 야영을하고, 아침에 다시 칠천봉을 거쳐서 덕평봉 부근에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니 작은세골이다, 역시 비경을 감상하며, 수마노은 물과 내리막 암벽 등등 고생 후에 작은세골과 한신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달하니 장장 2일간의 계곡 탐험의 대단원의 막이 내려진다. 이후 인월로 나와서 유명한 돼지국밥을 엘리야가 샀고 우리는 맛있게 먹으면서 하산주 한잔 카 ...

고생이 심해서 사진은 별로 안찍은줄 알았는데, 역시 배경이라 많이 찍었기에 1부 2부로 나누어 싣는다.

 

여기에는 큰새골 사진만 싣고, 작은세골 사진은 다음편에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