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민둥산 백패킹(20161112-13/16-44)

고산회장(daebup) 2016. 11. 14. 10:39

 

 

 

민둥산 백패킹

대상 : 민둥산(1,119m)

위치 :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 사이

일시 : 2016년 11월 12일 -  13일(1박 2일)

일기 : 서울과 중부는 미세먼지가 심하였는데 다행히 강원도쪽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민둥산에 바람이 심하고, 밤부터 흐리더니

         아침에 철수할때 비가 조금 내렸다.

코스 : 제2주차장 - 발구덕 - 정상 - 원점회귀(제1코스보다 높은 위치이기 때문에 등로가 완만해서 힘이 덜든다.)

동행 : 친구들 다섯이서

교통 : 현태샘 애마 타고서(원래는 기차로 가보려고 했으나 매진되어서 하는수 없이 승용차 이용)

소개 :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에 걸쳐 있는 산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

 

억새에 얽힌 일화도 있다.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전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등산로는 증산초교에서 바로 올라가거나, 2주차장(능전마을)에서 올라갈수 있으며, 지도상에는 없으나, 1코스와 2코스 중간에도 주차장과 등로가 있다. 발구덕까지 축제기간을 제외하고는 차량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11월 중순에 접어드니 이미 억새가 많이 날라가서 볼품이 없고, 바람도 거세서 더욱 휙휙 날라간다. 게다가 어떤 목적인지 대대적인 임도공사로 인하여 등로가 많이 훼손되어 있는 상태이고, 억새가 전에만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우리는 제2코스로 올라갔다.

 

 

 

 

 

입산신고를 하고

 

 

 

 

 

발구덕 주변 상가 위치에 있는 쉼터

 

 

억새밭이 많이 손상되어 있다.

 

 

 

 

 

 

 

 

 

 

 

 

 

 

 

 

 

 

 

 

 

 

 

정상주로 정상데크에서 판매하고있는 막걸리를 한잔씩 사서 먹었다.

 

 

 

 

 

 

 

 

바람이 너무 거세다.  하산하여 정상아래 제3쉼터에서 야영하기로 결정, 하산, 어차피 날이 흐려질것으로 예상되어 일출이 별볼일 없을듯

 

 

 

 

 

 

 

 

 

 

 

 

 

 

 

 

 

 

 

 

 

 

 

 

 

 

 

 

 

 

 

 

 

 

 

 

 

 

 

 

 

민둥 민둥 민둥산

 

 

오는길에 홍지문 터널 안, 천정에 금이간 곳에 본드를 주입하려고 주사기를 여러개 달아놓았다.

 

 

배낭 해체 완료

 

 

안감독이 촬영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