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천성산 야영산행(20161015/16-40/ 100명산)

고산회장(daebup) 2016. 10. 17. 10:55

 

 

천성산 야영산행

대상 : 천성산(千聖山, 922m)

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하북면, 웅상읍

일시 : 2016년 10월 15일  -  16일(1박 2일)

일기 : 토욜은 덥고 햇빛도 좋았으나, 일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구라청 금욜에 예보는 오후 5-9mm 강우 예상).

동행 : 친구와 다섯이서

교통 : 대희 아우 노마타고

 

소개 :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인 천성산.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었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 천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다. 동쪽으로는 양산시 웅상읍, 서쪽으로는 양산시 상북면에 접해 있으며 산 아래 서북쪽에 내원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천성산에는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이 있다. 이곳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의 보고를 이루고 있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100대명산, 원효암방면에서 정상 그리고 화엄벌까지는 안내화살표가 잘되어있는데, 홍룡사에서 원효암 갈림길까지는 안내표시가 전혀 없다. 초입 들머리 안내표시도 없다. 원래는 아래지도에서 파란화살표 방향으로 갔어야 고생을 안할것 같은데, 우린 아마도 적색화살표 방향으로 간것 같다. 고생 아주 바가지로 했다. 그것도 박배낭메고 절글 탐험 같았다. 천성산을 오르려면 원효암에 차를 주차하고 임도 따라서 정상으로 가면 아주 평탄대로에 1시간도 걸리지 않아서 정상에 닿을듯하다.

 

 

 

 

 

 

 

 

 

 

 이 정자 오른편으로 들머리가 입다. 안내판은 물론 없다.

 

 

 

 

 

 

 

 

 

 

 

 

 

 

1시20분 출발하여 여기까지 1시간 35분 걸렸다. 여기에서 우리는 화엄늪으로 향했었는데, 길이 무지 나쁘다. 누가 이리 올라간다면 말리고 싶다. 차라리 원효암 거쳐서 올라가거나, 홍룡사 임구 왼편 길로 가야할 것 같다. 아예 원효암에 주차시키고 거기서 오르는 것이 가장 편할듯하다.

 

 

3시 30분, 화엄벌까지 2시간 30분 걸렸다. 아주 개고생했다.

 

 

억새가 예상보다 빨리 진것 같고, 키도 좀 작은편인듯..

 

 

 

 

 

 

 

 

 

 

 

 

 

 

박배낭을 바꾸더니 힘이나다보다(오스프리 65로 )

 

 

 

 

 

화엄벌에서 정상까지는 15분

 

 

 

 

 

 

 

 

 

 

 

 

 

 

 

 

 

 

 

 

 

 

 

 

 

 

 

 

 

 

 

 

 

 

 

화엄늪 곳곳에 늪지 복원하니 야영금지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풀이 없고 흙이 건조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역시나 구라청 예보와 다르게 아침부터 비님이 오신다.  철수

 

 

 

 

 

 

 

 

데크길에서 원효암 코스 하산길은 겨우 700m 루루랄라 기쁘게 내려간다.

 

 

그래도 좋다고 회원들은 마냥 즐겁다.

 

 

 

 

 

이동 차량이 2대이기 때문에 어제 미리 원효암 주차장에 차를 가져다 놓았다. 이제 룰루 랄라

 

 

이제 내원사로 간다.

 

 

 

 

 

 

 

 

 

 

 

 

 

 

 

 

 

 

 

 

 

 

 

 

 

 

 

 

 

 

 

 

 

 

 

 

 

 

 

 

소감 : 제작년부터 천성산 야영 산행을 계획하였다가 차일피일, 지난 10월 1일 예정하다가 구라청 오보로 연기에 또 연기, 이번에는 강행하였으나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빗속에서 텐트 철수하고 우중 하산을 하였다. 구라청은 중계청인가.

억새가 영남알프스의 것보다 키가 작은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