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바래봉 동계야영(141228/14-60)

고산회장(daebup) 2014. 12. 30. 11:40

 

 

대상 : 지리산 바래봉(1165m)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코스 : 용산리 운지사 입구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정상 삼거리 파랑치(야영) 산덕임도 갈림길 산덕임도 -

       용산마을

일시 : 20141228- 29(12)

일기 : 28일은 푹한데, 흐리다. 29일은 역시 날은 포근한 편이나 산에서 눈발도 날리고 개스가 너무 심해서 완전 꽝이었다. 파란 하늘은 완전 하산후 약간 볼수 있었으나 역시 흐린 날씨, 전국 미세주의보 발령이라나..

동행 : 고산회 석샘과 둘이서

교통 : 동서울에서 인월로 이동, 인월에서 택시로 운지사 입구까지 이동(12,000)

 

 

 

 

소개 :높이는 1,167m,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중 하나이며,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산의 모습이 바리때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래봉이라고 부른다.

정상 주변은 나무가 없는 초지이며, 산세가 둥그스름하고 가파르지 않다. 팔랑치, 부운치, 세동치,세걸산, 정령치로 능선이 연결된다. 군데군데의 초지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고, 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정상에서 팔랑치까지의 1.5구간이다. 바래봉의 철쭉은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한다. 매년 철쭉제가 열리며, 5월 하순까지 즐길 수 있다.

산행은 정령치에서 시작하여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를 거쳐 팔랑치에 이른 뒤 정상에 오르고, 국립종축원으로 하산한다. 16거리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짧은 코스로는 국립종축원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뒤 팔랑치, 동남계곡을 거쳐 내령리로 하산하는데, 9거리이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부근에는 실상사, 화엄사, 천은사 등의 고찰과 뱀사골, 백무동계곡 등의 지리산 자락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래봉 [] (두산백과)

 

 

  

소감 : 바래봉은 20125월 철쭉필 때 다녀간 이후로 동계에 와서 야영을 하려고 계속 마음속으로 계획을 하던 곳이다. 겨울산을 혼자가서 야영한다는 것은 무리인지라 1221일에 갔어야 하는데, 동행하는 석샘의 아이가 유치원 행사가 있어서 힘들다하여 할 수 없이 1주 연기하였다. 그래서 1주동안 고온으로 눈이 많이 녹아버리고 상고대도 보기 힘든 환경으로 변했다. 게다가 흐린 날씨에 미세주의보까지 발령되어 파란하늘에 눈꽃을 찍어보려던 내 계획은 완전 꽝되었다. 이번 산행은 야영한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에 눈 내리면 당일산행으로 다녀와야겠다.

 

 

28일 08시 20분 동서울 터미널

 

 

인월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해물 칼국수를 먹는다.

 

 

택시로 최대한 운지사 입구까지 이동하다가 길이 얼어서 걷기시자, 운지사 갈림길에 도착하여 운지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운지사 인구에 도착하니 블랙님 설명대로 왼편에 산길이 나타난다.

 

 

 

 

산길을 지나서 큰길에 올라섰다. 이제 조금만 더가면 바래봉이 나올것이다.

 

 

 

 

 

 

 

 

돌아서면 나타나는 안내판, 바래봉 800m가 보인다.

 

 

언덕길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탄다.

 

 

 

 

 

 

 

 

바래봉 삼거리 도착

 

 

 

 

바래봉 정상이 보인다.

 

 

 

 

 

 

바래봉 도착

 

 

 

가운데 뽀죡한 봉우리가 토끼봉, 오른쪽으로 제일 높게 보이는 곳이 반야봉.

 

 

 

 

가운데 높은 곳이 만복대

 

 

 

한가운데 봉우리가 지리산 주봉 천왕봉, 좌우가 중봉과 제석봉이다.

 

 

전에는 데크도 없었고 정상도 나무말뚝으로 되어있었는데, 이제 정상석으로 바뀌었다.

 

 

 

 

2012년도 사진을 올려서 비교해 본다.

 

 

 

 

 

 

삼거리를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나오는 전망대 데크, 이곳이 바람도 없어서 텐트치기에는 최적인듯하나, 내일 하산길을 줄이고자 파랑치까지 가기로 한다. 이사진도 촛점영역이 어디로갔는지 지맘대로 옆으로 이동했다. 촛점이 맞지않았지만 중요 포인트라 그냥 올린다. 서울와서 촛점이동하는 법을 알게되었다. 크크크

 

 

파랑치 도착, 이사진도 엉망

 

 

이사진 역시, 사진이 엉망 그래도 그냥 올린다.

 

 

파랑치에 눈을 조금 치우고, 일행이 둘뿐이니 쉘터텐트 한개만 설치하고 여기에서 잠도 자기로 한다.

 

 

 

 

 

 

아침이다. 밤부터 눈발이 날이더니 완전 엉망이다. 상고대는 약하게나마 형성되었는데 개스로 가득차고 하늘은 보이지 않아서 사진은 기대 할 수 없을듯하다.

 

 

 

 

해는 떠있는데 도무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늘만 파랗다면 ...

 

 

 

 

 

 

 

 

 

산덕임도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된다.

 

 

산길을 지나서 임도에 도착하였다. 이제 개스가 심해도 걱정할 일은 없을듯.

 

 

 

 

 

 

 

 

오잉, 산덕임도 끝나는 지점 바리케이트 앞에 부운치 지름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능선길에서 갈림길이 없었는데. 혹시 헬기장에서 갈라지나? 블랙님께 물어봐야겠다.

 

 

 

 

이제 산행은 끝나고 이 표지판에서 우리는 용산마을로 향해 걸어간다.

 

블랙님이 알려주신 지름길 덕분에 손쉽게 바래봉에 올랐다. 남쪽 산에 갈때 마다 블랙님 신세를 지게되는데 언제 갚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