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호명산 백패킹(141115/14-55)

고산회장(daebup) 2014. 11. 17. 11:02

대상 : 호명산(632m)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일시 : 201411월 15

일기 : 이제 추운 겨울이 되었다.

동행 : 고산회 현태샘, 현희샘, 한샘, 내짝꿍그리고 나(다섯명)

코스 : 상천역 잣나무밭 - 상천역

소감 : 호명에 또 갔다. 다른 곳을 가려다가 출발시간이 틀려서 할수 없이 밤에도 찾기 쉬운 호명산으로 갔다.

 

만만한고 가기 쉬운곳이다. 다시 말해서 편하고 즐거운 곳이다. 그러나 호명산 박지도 많이 변했다

 

현태샘과 한샘이 선발대로 먼저 출발하여 터를 잡아 놓고 현희샘과 내짝꿍과 나는 4시에 상봉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내가 지갑을 집에두고 나오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어 현희샘은 4시 6분 차를 타고 떠났고, 나와 짝꿍은 4시 30분 차를 타고 5시20분 상천에 도착하였다. 처음에는 환하더니 20분 걷다보니 갑자기 어두워져서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박지를 향하니, 한샘이 먼저 마중나오고 두사람도 마중을 나왔다. 다섯이 다모여서 텐트와 쉘터를 구축하고 저녁을 무지 먹고 담날 새벽에 일어났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 텐트 옆에 젊은 친구들이 텐트 5-6동을 치고 있었는데, 우리가 자는 밤에 계속 큰소리로 떠들고 놀더니,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얘기를 하니 자기들이 자고있으니 조용히 해달라고 한다. 참으로 경우를 모르고, 예의가 없는 지들만 아는 애들이다. 어쨌든 잔다고 하니 우리가 조금 조용해주기로 했다. 우리가 아침을 준비할 때 그 일행들은 텐트를 걷고 모두 철수하였다.

 

젊고 경우없는 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항상 걱정하였는데, 내가 우려했던 일이 이곳에서도 일어 나고 있었다. 잣나무 밭에 물가쪽도 아니고, 숲 중간에 타다만 장작이 굴러다닌다. 누군가 불을 피웠다는 증거이다. 숲이 훼손될 수도 있거니와 이리되면 군청에서 단속이 시작될 터인데, 아니나 다르랴? 나는 밤에 올라 오느라고 보지 못하였는데, 현태샘이 취사금지 현수막이 부착되었다고 한다. 내려올 때 보니 현수막이 보였다. 이곳도 눈내린 한겨울 외에는 오지 못할듯하다.    ...

 

별 사진은 없다. 그저 즐겁게 지내다 왔다.

 

 

도착과 동시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텐트와 쉘터를 구축 후, 쉘터안에 모여서 계속 먹었다.

 

 

 

 

 

 

 

조이상사 울트라 1300 침낭이다. 필파워 800 이라더니 정말 빵빵하게 불어난다.

 

 

아침이 왔다.

 

 

 

 

아침은 청정원 해장국에 햇반을 넣고서 만든 죽

 

 

점심은 게와 새우를 넣고 끓인 라면이다.

 

 

 

야영지를 정리하고 철수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