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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사패산과 선바위(130609/13-29)

고산회장(daebup) 2013. 6. 10. 10:07

 

대상 : 사패산(賜牌山) 552m

위치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의정부시

코스 : 회룡역 미도아파트 둘레길 선바위- 1보루 2보루 주능선(회룡바위사거리) 사패산 정상 원각사 계곡

           (점심과 물놀이) - 원각사 - 버스정류장

일시 : 201369

일기 : 무지 더운 날씨 그래도 산에는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동행 : 의룡회 한종채. 백증현, 김종기, 조인성 그리고 나(5)

 

소개 : 아래는 시민일보에 실린 경기 계곡 10선 중에 세번째로 선정된 원각사 계곡과 사패산의 유래에 대한 설명입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왕이 공을 세운 왕족이나 신하에게 땅이나 노비를 하사할 때 그 소유권을 인정하는 문서를 사패(賜牌)라고 한다. 북한산 국립공원을 이루는 산악 가운데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사패산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해발 552미터로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기암괴봉과 울창한 수풀, 아름다운 계곡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빚는다. 그러나 북한산 국립공원 중에 가장 외진 곳에 자리한 까닭인지 찾는 이가 적어 호젓한 맛을 풍긴다.

 

사패산이 품은 골짜기 중에서 가장 원시적이면서 아기자기한 곳은 원각사계곡이다. 사패산 서쪽 자락으로 굽이치는 원각사계곡은 그다지 길지 않지만 우람한 폭포수를 둘이나 거느리고 있으며 깊은 웅덩이와 맑은 계류가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나다. 무엇보다 인적이 드물어 한적하게 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계곡의 이름을 낳은 원각사는 대웅전과 범종각, 요사채, 청동좌불 등을 갖춘 아담한 사찰로 별다른 내력은 없다.

 

 

사패산은 비교적 자주 다니던 산이었는데 근래 가본적이 별로 없다. 특히 회룡골이나, 의정부 예술의 전당 입구를 대부분의 들머리로 이용하기에 선바위에 가본적이 없는듯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곳 지리에 밝은 증현이형께 부탁하여 선바위를 코스에 포함시키기로 하였고, 널씨가 무더우므로 코스를 짧게 하되 원각사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기로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선바위에 도착하여 여러각도의 다양한 모습을 짝었는데, 마치 하프돔과 같이 반쪽이 잘린형태의 모습이었고, 어느방향에서 보면 거대한 버섯모양의 바위인데 정말 거대하고 한번쯤은 가볼만한 멋진 바위였다.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자연의 걸작이라 할수 있겠다.

 

선바위에서 휴식을 끝내고 제1보루와 제2 보루를 거쳐서 정상에서 인증사진 후 원각사 계곡으로 내려와서 작은 폭포이나 제법 운치가 있는 폭포(원각사 폭포) 옆에서 자리를 잡고 몇시간 푹쉬고 다시 도시로 돌아왔다. 김종기 선배께서 따님 혼사때 동문들이 도와주어서 고맙다고 뒷풀이를 횟집에서 푸짐하게 쏘아서 잘먹고 집으로...

 

 

 

 

 

 

 

 

 

 

숲속 그늘 중간에 에너지 공급중, 김종기 선배께서 가져온 옛날막걸리와 홍어회, 홍어가 제법 잘 삭아서 맛이 매우 좋다.

 

드뎌 선바위 도달, 거대한 버섯모양의 바위이다. 크기와 경이로운 모습에 압도된다.

 

Naver를 보면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범골능선 중간쯤 반구 형태의 거대한 바위가 서 있어 선바위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호암사 쪽에서 보면 선바위와 더불어 바로 앞에 허리 숙여 절하는 형상의 작은 바위가 눈길을 끌고 있지요.

 

 

하프돔 같아 절반이 잘려나간 형태이다.

 

선바위 를 지키는듯 선바위 곁에있는 이름 모를 바위, 강아지 바위라 불러도 될듯하다, 생김새는 물개바위.

 

 

 

선바위에서 다음 목적지인 제1보루를 바라본다.

 

호암사가 맞은편 능선 바로 아래 보인다.

 

 

 

 

수락능선도 보인다.

 

 

이제 제2보루를 향하여 간다.

 

 

 

 

 

 

 

 

 

 

갓바위, 산에 온 사람들이 다양하게 부른다. 햄버거바위, 버섯바위, 응가바위 등

 

두산백과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북단의 사패산에서 울대고개 쪽으로 내려오는 해발 530m 지점에 있다. 갓바위는 사패산 정상에서 보면 그 모양이 삿갓을 쓴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달라져서 거북바위, 쪽두리바위, 남근석, 빵바위 등으로도 불린다.

 

 

 

 

 

 

 

 

 

 

 

 

 

이제 하산이다. 원각사 계곡을 향하여

 

폭포에 도달했으나 수량이 다소 부족하다. 그래도 물은 차가워서 참 좋다. 아마도 이 폭포 이름이 원각폭포 인것 같다.

 

 

 

 

폭포 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즐긴다. 시원한 맥부부터..

 

 

물에서 수영도 즐기고,

 

 

 

 

 

 

오후 늦은시간, 다른 탐방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인성 후배가 홀딱벗고 물놀이를 즐긴다.

 

19금

 

원각사에 도착하여 사진 몇장..

 

 

 

 

다시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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