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산길따라(당일)

방태산(120728/12-29)

고산회장(daebup) 2012. 7. 30. 09:59

대상 : 방태산[芳台山]

높 이 : 1,430m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

일시 : 2012728

일기 : 더운날씨, 약간 흐림

동행 : 고산회 회원과 가족 20명과 나

 

방태산 소개(한국의 산하에서 퍼옴)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

 

정상인 주억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룡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 가량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 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르켜 배달은 돌(배달은 ,해발1415.5미터)이라고 부르며, 그 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바구니의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

 

해발 14백 고지에는 눈을 의심케하는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된다. 지당골을 거쳐 적가리골을 내리면 방태산 제일의 계곡풍경을 만나게 된다.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입구에서 방동약수로 가면 재작년 다녀온 아침가리골로 가는 길이나온다. 그러나 이번에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방태산을 향했다. 무더위에 휴가철 피크라서 내심 성원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러나 기우와는 달리 20명 이상이 함께해서 즐거운 산행이 진행되었다. 날씨가 흐려서 산행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고, 구룡덕봉 정상에서 맞이한 상승하는 안개는 냉장고 속(안)보다도 더 시원함을 안겨주었다. 모두 6시간 산행 후 즐겁게 물놀이를 즐겼는데, 특히 물놀이를 작정하고 온 김샘자매님들은 물에 머리를 들이밀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듯하였다. 아마 따라오신 회원님들 전원이 행복한 산행을 했으리라 판단한다.

산행시간은 등산코스 안내에 의하면 5시간 30분이 걸린다고 되어있으나 더운날 쉬엄쉬엄가고 점심시간을 충분히 가졌더니 6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산 후 물가에서 즐거운 물놀이도 함께하니 총 7시간 정도를 방태산에서 지냈다.

 

 

 

 

07:10 고대 안암병원 앞을 출발하여 북부간선도로를 올라탔다. 휴가철 피크에 토요일 아침, 길이 많이 막힌다. 그래도 바퀴가 서지 않으면 다행이다.

 

 

 

09:45 화양강 휴게소에 왔다.

 

 

 

11:20 도착목표시간 10시를 훨씬지나서 목표지점인 방태산 자연휴양림 제1주차장에 도착하였다.

 

 

 

 

 

 

 

11:40 화장실도 들리고 산행준비도 하니 11시 40분 이제 출발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매봉령을 거쳐서 구룡덕봉을 지나서 주억봉에 오른후 다시 원점회기 하여 물가에 풍덩 몸을 담그면 일정끝

 

 

 

 

 

 

 

 

 

 

11:50  구룡교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그래도 방태산 계곡 길은 시원하다, 근처에 있는 곰배령 계곡길보다도 더 시원한것 같다.

 

 

 

 

 

 

 

 

 

 

 

 

 

 

 

 

 

 

 

 

 

 

 

 

 

 

 

 

 

13:40  매봉령에 도착했다. 이제는 즐거운 점심시간, 다양한 요리 들이 산속에 펼쳐진다.

 

 

 

 

 

 

 

14 : 50  임도로 나왔다. 이제 임도를 편안히 따라가면 구룡덕봉이 나올것이다.

 

 

 

 

 

 

 

 

 

 

 

15:10 구룡덕봉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흐려서 잘보이비는 않지만 앞에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점봉산 정상이고, 그 뒤 설악산 대청봉이 있으나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16:20 주억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모두 폼잡고 기념촬영한다.

 

 

 

 

 

 

 

 

 

 

 

 

 

 

 

 

 

 

 

 

 

 

 

 

 

 

 

 

16:40 다시 삼거리 갈림길로 나와서 하산을 시작한다.

 

 

 

 

 

 

 

 

 

 

 

17:50 이 안내판을 다시 만나니 원점회기가 완료된 것이다. 이제는 즐거운 물놀이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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