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추억의 산길

축령산(091128)

고산회장(daebup) 2012. 5. 30. 15:26

 

산행지 : 산 행 지 : 축령산(897m) - 서리산(825m)

 

위 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소재

 

산행코스 : 휴양림제1주차장 >수리바위 >남이바위 > 축령산(897m) > 절고개

                 억새밭삼거리> 서리산(825m) > 화채봉삼거리 > 매표소(주차장)

                 [산행시간 약 6시간 소요- 중식시간포함]

 

일 시 : 2009년 11월 28일(토) 오전 8시

 

참석자 : 윤숙녀, 김경순, 서창길, 조규은, 김희환, 김석, 김용해, 국병오, 한미영, 박창현, 임순만 총 11명

 

날 씨 : 무지무지 좋음, 봄날씨 같았음

 

청량리 롯데 백화점앞 광장에서 아침 8시에 모이기로 했다. 참가 신청자 중에서 결혼식 참석, 부상, 기타 등등

으로 회원 4명 정도가 오지 못했다. 8시를 지나서 한명이 오지 않는다. 8시 17분경 나타났다. 부랴부랴 수동행

좌석버스를 탔다. 마석종점에서 축령산행 버스를 9시 15분에 타지 못하면 1시간 15분을 도로에서 지체하여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다행히 마석에 정각에 도착하여 9시 15분에 축령산행 버스에 승차하였다.

우리가 일찍 마석에 도착하면 낯선거리에서 시간을 낭비할 것이 걱정되어 K대장이 우리를 배려하여 늦게나온

것이라 한다. 흐흐

 

09:50

축령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화장실도 들리고 10시 쯤 길을 따라 올라간다.

 

10:15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을 하고 본격적인 등산개시, 사진촬영을 부탁할, 지나가는 다른이가 없어서

할수없이 임대장과 내가 번갈아 사진을 찍은 후 포샵으로 합성하여 단체사진을 완성하였다.

 

10:20

잠시가다가 등산안내도 앞에서 설명을 듣는다. 오늘의 우리 여정은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서 수리바위, 남이

바위를 거쳐서, 축령산정상, 억새밭, 서리산정상, 철쭉동산을 지나서 하산할 예정이다. 아스팔트 포장도를

피하려고 임대장이 관리사무소 앞을 통과하여 철다리와 펜션 지대로 우리를 안내한다.

 

 

 

 

 

11:00

약수터를 지나서 11시05분 수리바위능선을 향해 오르고, 11:10분 수리바위능선에 도착했다.

 

 

 

11:20

수리바위에 도착했다. 휴식도 취하고, 독수리 세자매가 사진을 찍었다. 수리바위에서 멋있는 여성회원들이,

우리 고산회에는 기분나쁘게 나보다 잘생긴 놈들도 많다. 잘생긴 놈들끼리도 사진을 찍었다.

 

 

 

 

 

12:14

남이바위에 도착했다. 정상은 아직 700m가 남았는데, 12시가 지나서 배가 고파온다. 빨리가자.

 

 

12:40

드디어 정상이다.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완전한 역광이다. 바닥은 얼었던 땅이 녹아서 진흙투성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도 탈이다. 억지로 기념 촬영을 하고 점심을 먹을 절고개로 고고.

 

 

13:15

절고개에 도착했다. 준비해간 코펠과 버너를 꺼내서 점심을 준비한다. 세 개의 버너가 준비되었는데, 주제가

다 다르다. 임대장은 버섯샤브와 오뎅탕, H총무는 꼴뚜기 샤브, 회장놈은 김치와 스팸으로 만든 부대찌개...

같이 못가신 회원님들은 사진으로 즐감하시라.

 

 

14:15

몇시까지 점심과 함께 복분자를 즐겼는지는 모르나 2시15분에 억새밭 사거리에 도착했다. 여기를 지나면 서리

산을 향하여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억새밭에서 바로 바위를 타고 오른다.

 

 

 

 

 

14:30

서리산 정상을 향한 언덕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너무나 한가롭고, 아름드리 잣나무사이로 낙엽길이 길고 넓게

펼쳐져있다. 푸근한 가을날씨에 평화로운 산행을 마음껏 느끼게 해준다.

 

 

15:00

서리산 정상이다. 길지않은 산행코스라지만 축령산과 서리산 두 개의 정상을 밟아본다. 역시 기념촬영을 하고,

 철쭉동산으로 길을 재촉한다.

 

 

 

 

15:19

서리산 정상부터 시작된 철쭉나무들이 등산로를 막을 정도로 빽빽이 심어져있다. 다음해 오월에 다시오면

엄청난 철쭉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내년 오월엔 반드시 다시오자 산도 죽여주고, 철쭉도 죽여주니 ...

 

 

15:40

산중에서 여유로운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하산길을 재촉하니 4시 15분경 하산을 완료하여 따뜻한 무당

벌레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씻고..

 

 

 

16:35

버스를 타고 축령산을 떠났다. 꼭 내년에 다시 오리라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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