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고려산 7

고려산을 다시가다(20220407/22-13)

4월 9일부터 4월말까지 고려산을 입산통제한다고 한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려산을 통제 직전 다시 찾았다. 역시나 필생각도 없고 간혹 핀 계체가 있었다. 뭐 이정도로, 진달래가 필려면 아직 멀었다. 그런데 벌써 통제한다니 흐흑 백련사와 청련사 갈림길에 서있는 대형 사진이다. 나도 이런 모습이 보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 앞에서, 오늘 친구는 쉘터를 가져와서 나는 나홀로 타프로 임시 쉘터를 만들었다. 이곳은 취사 금지, 집에서 미리 음식을 익혀왔다. 노을을 기다리면서 한잔.. 해가 지기 시작한다. 고려산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제법 괜찮은 편이다. 다시 찾아온 아침, 임시쉘터에 봄가을용 가벼운 침낭을 준비하였는데 자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지난번은 ..

강화 고려산에서(20223027/22-12)

강화도내 다른 박지를 가려다가 하산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이미 박지가 만원이라고 한다. 하는수 없이 1시간을 이동하여 고려산 데크로 향했다. 고려산 진달래는 아직 꽃이 피지않았다. 멋진일몰이 있었는데 늦게 도착하여 부랴부랴 텐트를 치다. 일몰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 고려산 적석사에 도착하여 주차후 산행을 서두른다. 10분 정도 올라오면 능선에 도달한다. 벌써 해가 기우는듯하다. 50분 정도 걸려서 고려산 전망데크에 도착했다. 멋진 일몰이다. 그런데 갑작기 대처하다보니 ... 너무 늦었고, 사진도 흔들리고, 아침이다. 고려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한장, 하산을하다가 어제 시간이 늦어서 들르지 못한 낙조대를 찾았다. 정상을 한번 바라다 본다. 적석사에 돌아왔다. 하필 사진 찍는 시간에 스님이 짐을 내린다고 차를..

강화 혈구산 노숙(20220322/22-11)

서울에서 강화 고비고개를 갈때 고비고개 정상에서 왼편은 혈구산, 오른편은 고려산으로 갈라진다. 왜 야영이 아니고 노숙이냐 하면 이번 혈구산 정상 박지는 텐트 1동 자리 밖에 안된다고 알려져서, 텐트를 포기하고, 타프로 천막을 쳐서 둘이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노숙 결과 야영지에 돌을 쌓아서 야영지를 조금 넓혀놓아서 1-2인용 텐트 2동 설치가 가까스로 가능할 정도가 되었으나, 혈구산에서 바람이 제일 심한곳이라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정상갈 때 100m 전방에 넓은 공터가 있는데, 그곳은 바람도 없고 평탄하니 차라리 그곳에 야영을 하고 일출때만 정상에 다녀오는 편이 훨씬 나으리라 판단된다. 일몰은 괜찮을뻔 하다가 구름때문에 별볼일 없게 되었고, 일출은 흐린날씨가 예보되어 기대도 하지 않았다. ..

교동도 화개산에서(20210405/21-13)

강화 고려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려고 출발했었다. 4월 10일 부터 입산통제를 한다기에 4월 5일에 간것이었는데, 강화도 들어서 거리에 있는 현수막을 바라보니, 개화기에 따라서 통제기간이 조정될수 있다고 쓰여있다. 불안한 마음으로 고려산에 다가가니, 크크크, 5일부터 통제에 들어갔다고 못올라가게 한다. 하는수 없이 차를돌려서 어디로 가나 고민하다가 교동도 화개산이 생각났다. 그렇지않아도 화개산도 가보려던던 참이었다. 그래서 화개산으로 발길을 돌였다. 강화시내에 걸린 현수막을 보니 불안감이 업습헤 온다. 4월 5일 부터 통제에 들어가서 고려산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 화개산에 가기 위해서 연산임금 유배지를 찾았다. 화개정원을 조성한다면서 산 전체를 완전히 밀어버리고 전체가 공사판으로 변해 있었다. 국세가 세고 ..

섬 이야기 2021.04.06

고려산2(120504/12-15)

대상 : 고려산(강화도) 일시 : 2012년 5얼 4일 일기 : 무더움 코스 : 강화터미널 - 청련사 - 고려산 정상 - 낙조봉 - 미꾸지고개 - 외포리 - 강화터미널 고려산을 5일 만에 다시갔다. 다시간 이유는 내 짝궁이 오랜만에 시간이 있다하고 지난번에 붉은 진달래 동산을 짝궁이 같이 보러가지 못하였었기에 일부러 휴가를 내어 둘이서 여행겸 일반 교통편을 이용하여, 시간 구애 없이 다녀오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관광버스를 이용하다보니 적성사 입구로 내려오라해서 미꾸지고개까지 즉 종주를 못하였는데, 이번 에는 미꾸지고개까지 완주하기로 하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무더위로 인하여 진달래 봉우리가 채 피지도 못한채 시들어버려서 5일전과는 완전 딴세상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에 치이지않고, 호젓한..

섬 이야기 201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