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눈덮인 방장산에서(20210217/21-07)

고산회장(daebup) 2021. 2. 19. 19:33

호남지역에 이틀정도 눈이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기다렸다가 방장산에 눈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날이 개는 시간에 맞춰서 방장산으로 향했다. 다행히도 예상이 적중하여 원없이 눈을 밟아보고, 눈꽃도 실컷 구경하고 왔다.

 

양고살재에 주차후,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 주차장과 대각선 방향으로 등산로가 형성되어있다.

양고살재에소 갈미봉과 문너머재 그리고 벽오병을 거쳐서 억새봉에 다다를수가 있다. 벽오봉 바로 아래가 억새봉이라 불리는 넓은 벌판이다.

초입부터 경사가 제법있다. 갈미봉까지는 계속된 경사로를 올라야한다.

갈미봉에 도착하면 고생끝, 여기서부터는 평탄하면서 약간의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면서 쉽게 벽오봉에 다다를수 있다.

벽오봉이다.

드디어 목적지인 억새봉 평원이다.

넓은 벌판이라 그런지 바람이 분다. 그래서 나무 아래로 자리를 잡고서 텐트를 설치하였다.

이 사진은 밤에 랜턴으로 나무에 비치면서 장난삼아 촬영해 본 사진이다.

아침해가 떠오른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곳이다.

이제 다시 돌아간다.

삼나무 숲을 지나면 도로가 나온다.

지나가다가 지붕에 눈쌓인 시골집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