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섬 이야기

별빛이 쏟아지는 이작도 해변에서의 하룻밤(20170429-30/17-22)

고산회장(daebup) 2017. 5. 2. 13:56

이번에는 여러 친구가 함께 인천앞바다에 떠있는 이작도에 다녀왔다. 몇년전에 덕적도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덕적도 못미쳐에 있는 이작도에 가서 즐겁고 아쉬운 섬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다.

 

 

 

 

 

 

 

 

대상 : 대이작도

위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일시 : 2017429-30(12)

일기 : 맑고 더웠다.

동행 : 베짱이클럽 8명의 회원

교통 :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승선

소개 : 대이작도는  인천항에서 서남쪽 34km,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옛날 해적들이 은거하여 이적도로 불리다가 이적이 이작으로 변해 이작도라 불린다고 한다.

 

넓이가 2.57km2, 해안선 길이가 18km에 불과해 도보로 둘러보기에 좋다. 대이작도에는 작은풀안해수욕장, 큰풀안해수욕장, 목장불해수욕장, 계남(띄넘어)해수욕장 등 여러 해수욕장이 있다. 대부분 고운 모래가 깔려있고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듯 하다.

  

대이작도 앞바다에서는 썰물 때마다 거대한 모래섬이 솟아오른다. 풀등또는 풀치라 부르는 이 모래섬은 밀물 때는 바다에 잠겨 있다 썰물 때만 나타난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은 작은풀안해수욕장이며, 야영객은 모두 여기에서 야영하도록 청년회에서 관리하고 있고,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등 야영시설이 조성되어있다.

 

작은풀안 산책데크 중간쯤에서는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이 존재하는데,25억 년 전 형성됐다는 이 암석은 깊은 땅속에서 암석 일부가 뜨거운 열에 녹아 생성된 혼성암이라고 한다.

 

대이작도의 부아산(159m)과 송이산은 멋진 바다 전망대다.

부안산 작은 구름다리(현수교)를 건너 정상에 자리한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풀등, 승봉도, 사승봉도, 소이작도, 대이작도, 덕적도, 소야도, 선갑도, 굴업도가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송이산 팔각정에서도 주변 섬을 관찰할수 있다.

 

 

 

인천항을 떠난다. 배는 마치 완행 같다. 아주 천천히 간다. 34km거리를 두시간 넘게 간다.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간다.

 

 

 

 

 

 

 

 

 

자월도에 잠시 정박,

 

 

 

 

 

 

 

 

 

승봉도에도 정박,

 

 

 

 

드디어 목적지인 이작도에 도착

 

 

 

 

 

 

 

 

 

 

이작도에 도착하니 이작도 주민들이, 백패커들을 보고는 작은 풀안에 가서 야영해야 한다고 얘기해 준다. 다른곳은 야영금지란다. 작은풀안에 도착하였다.

 

 

 

 

야영객은 그리 많지는 않다.

 

 

 

 

텐트를 설치하고 산책(섬 탐사)에 나섰다. 쉘터는 비용을 받지 않으나 텐트는 1동에 1만원 받는다. 대신 수도시설, 쓰레기 분리시설, 화장실, 샤워장이 갖춰져있어서 편리한 점이 오히려 많다.

 

 

 

 

 

 

 

 

 

 

 

 

 

 

 

 

 

 

 

 

 

 

 

 

 

 

 

 

 

 

 

 

 

 

목장불 해수욕장

 

 

 

 

 

 

 

 

 

 

 

 

 

 

 

 

 

 

 

 

 

 

 

 

송이산 정상 팔각정

 

 

 

 

 

 

 

 

 

 

 

 

 

 

 

 

 

 

 

 

 

 

 

 

 

 

 

 

 

 

 

 

 

 

저 모래섬이 썰물때만 나타난다는 유명한 풀등이다.

 

 

 

 

 

 

 

 

 

 

 

 

 

 

 

 

 

 

 

 

 

 

 

 

 

 

 

 

 

 

 

 

 

 

 

 

 

 

 

 

 

 

 

 

저녁은 현태샘이 이곳 섬의 선장님께 미리 주문한 싱싱한 회와 매운탕으로 맛나게 배부르게,

 

 

 

 

 

 

 

 

 

밤이 다가오고, 달도 보이고...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경 섬을 떠날 줌비를 마쳤다. 3시반에 배가 떠난다.

 

 

 

 

 

 

 

 

 

 

 

 

 

 

 

 

 

 

 

 

 

 

 

 

해삼도 먹어본다. 무척 딱딱해서 이빨이 담날 혼났다. 예쁘장한 아줌마만 있다가 거래가 성사되면 아저씨가 나타나서 해삼을 손질해준다.

 

 

 

 

 

 

 

 

 

이제 인천으로,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서 인천항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잠깐, 차량을 싣고 가려면 이 표시있는곳에서 줄을 서야된다. 선착순으로 늦게 가면 실을수가 없다. 아침 8시 출항인데, 우린 6시반도 안되어서 도착했으나 이미 땡, 할수없이 배낭을 메고 갔다.

 

 

 

 

조개를 주어서, 조개라면도 끓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