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학회 관련 회의 일정이 잡혔다. 망설이다가 참여하기로 하고 여수를 방문한 김에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일시 : 2017년 3월 25일
일기 : 비가 내리고 있었다.
코스 : 오동도 - 진남관- 향일암- 검은모래해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근처 식당에서 아침으로 갈치조림을 시켰다. 따라나온 반찬이 괜찮은 편이다.
식사 후 오동도로 향했다. 비가내리는 가운데 아침부터 인파로 가득하다, 주차장이 만차..
용굴로 내려가본다.
대나무 터널도 지나가 보고,
오동도를 내려와서 이순신 장군님이 삼도수군을 지휘하셨던 지휘소가 있던 진남관으로 행했다.
아쉬운 것은, 정부나 여수시에서 왼편 건물 두세채 정도를 매입하면, 진남관에서 거북선대교와 거북선 그리고 이순신 장군 동상이 한눈에 들어 올수 있을듯 하다.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19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고 한다.
진남관을 둘러보고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한곳인 향일암으로 발길을 옮겼다. 마침 108산사 순례객들이 향일암을 찾았다. 향일암은 소위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라고 불이우는곳 중 한곳이다. 강화 석모도 보문사, 낙산 낙산사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그리고 이곳 향일암이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성스러운곳, 4대 관음성지 특징은 모두 바닷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절 또는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져 있다는 것이다.
향일암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입장료를 2000원씩 징수한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면 더 많은 돈을 시주 할텐데...갑자기 보문사가 입장료를 받는 바람에 들어가지 않았던 기억이 불현듯 스쳐간다.
일주문 기둥이 멋진 돌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향일암을 둘러보고 근처 식당에서 한치 데친것과 개도 막걸리로 요기를 하였다. 막걸리가 아주 진한게 먹을만 하였다.
마지막 일정으로 검은모래 해변을 찾았다. 겨울바다는 쓸쓸하다.
검은 머리 해변 관광을 끝으로 여행을 마치고 엑스포 역이 가까운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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