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길을 가다가

동강탐사(20160327)

고산회장(daebup) 2016. 3. 28. 11:19

 

동강 탐사

대상 : 동강(길이, 약 65)

위치 : 강원도 정선군과 영월군 영월읍 일대를 흐르는 강

일시 : 2016327일

일기 : 매우 포근하다.

동행 : 은당선생님, 고선생님, 현희샘, 짝꿍 그리고 나

 

교통 : 은당 선생님 애마 이용(6시 40분 현충원 앞 출발, 9시 40분 동강 도착)

소개 : 길이는 약 65이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五臺山:1,563m)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朝陽江)이 합류하여 흐르는 동강은 완택산(完澤山:916m)과 곰봉(1,015m) 사이의 산간지대를 감입곡류하며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下松里)에서 서강(西江)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유역은 45000만 년 전에 융기되어 형성된 석회암층 지역으로, 2억 년 전에 단층운동과 습곡운동의 영향으로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고, 현재도 하천운동으로 인한 퇴적작용과 침식작용 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또 동강 유역에는 지표운동과 지하수·석회수의 용식작용 등으로 인해 많은 동굴이 형성되었는데, 2002년 현재까지 보고된 동굴만도 256개나 된다. 그 가운데 백룡동굴(白龍洞窟)은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되어 있다.

 

생태계 역시 잘 보존되어 수달, 어름치·쉬리·버들치, 원앙·황조롱이·솔부엉이·소쩍새·비오리·흰꼬리독수리, 총채날개나방(미기록종노란누에나방, 동강할미꽃(미기록종백부자·꼬리겨우살이 등 미기록종을 포함해 많은 천연기념물·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자연 경관 역시 수려해 어라연계곡(魚羅淵溪谷황새여울을 비롯해 곳곳에 기암절벽과 비경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가수리(佳水里) 느티나무, 정선 고성리산성(古城里山城:강원기념물 68), 두꺼비바위와 자갈모래톱 등 빼어난 명승이 산재한다. 옛날에는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목재를 뗏목으로 엮어 큰물이 질 때 서울까지 운반하는 물줄기로 이용되다가 1957년 태백산 열차가 들어오면서 수운(水運) 기능을 잃고 아무도 찾지 않는 오지로 바뀌었다.

 

그러다 1993년 영월 일대의 대홍수로 읍내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면서 영월댐(동강댐) 건설계획이 본격화되었다. 이어 정부에서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로 사업 기간을 정하고 댐 건설사업을 시작하였으나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물론 전 국민적인 반대에 맞닥뜨려 결국 20006월 건설계획은 백지화되었다. 그럼에도 동강이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심화되자 환경부에서는 20026월부터 정선군·평창군·영월군의 동강 일대를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해 취사와 야영을 금지시켰다

 

 

동강에 도착해보니 이미 버스로 승용차로 사람들이 무지 모여 들어서 암벽에서 암벽타기 묘기를 부리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우와!!! 

 

 

 

 

 

 

 

 

 

 

 

 

 

 

 

 

 

 

 

 

강변이라서 모래만 있을줄 알았는데, 절벽에서 바위와 돌들이 많이 무너져서, 떨어져 내려와서 완전 너덜길이 형성되어있다. 산길보다 험한듯하다.

 

 

 

사진 촬영중 잠시 한잔하고 쉬어간다.

 

 

 

 

 

 

 

 

 

 

 

 

 

 

 

동강할미꽃 자생지를 빠져 나와서 연포 지역 구경을 잠시 한다.

 

 

 

 

 

 

 

 

 

 

 

 

점심 식사 후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전망대를 들렸다.

 

 

 

 

 

 

 

 

 

 

 

 

 

 

 

 

 

 

 

 

 

 

 

 

 

 

 

모타를 설치한 뗏목이다.

 

 

 

 

 

 

 

 

 

 

 

 

 

 

 

 

 

 

 

 

 

 

 

 

 

 

 

 

 

광명에서 한잔하고 돌아오니 또 다시 9시가 넘었다. 이틀 연속 무리 했다.

 

 

 

은당선생님이 촬영해 주신 동강 사진을 여기에 함께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