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의 산길따라 들길따라

내가 다닌곳을 기억하고, 처음가는 산우에게는 도움을 주고자 이 기록을 만든다.

1박2일(백패킹포함)

호명호수 야영(20150816-17/15-29)

고산회장(daebup) 2015. 8. 17. 16:15

선배님은 첫 야영이 우중야영이다. 크크크 그래도 비는 안맞으니 즐거우신듯, 요즘 유명한 백종원레시피로 만든 콩나물 불고기.

 

 

호명호수 야영

대상 : 호명호수 뒷편 전망데크(550m)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의 호명산 해발 535m 지점

일시 : 20158월 16-17일(1박 2일)

일기 : 구라청 예상(12시-6시 소나기)과 달리 5시반 부터 폭우가 쏟아지더니 밤 9시 40분까지 내렸다.

동행 : 안광헌 선배님과 둘이서

교통 : 경춘선 상천역 하차, 상천 마을회관 앞에서 호명호수행 버스 이용

소개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의 호명산 해발 535m 지점에 있는 인공 호수로 가평팔경(加平八景)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에 양수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호수로서 면적은 479000이다. 호명산으로 올라가 장자터고개를 지나 300m 정도 가면 볼 수 있는데, 수려한 산세와 드넓은 호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내 가평팔경의 제2경으로 꼽힌다. 능선을 따라 곳곳에 핀 야생화와 각양각색의 버섯을 관찰하는 재미도 색다르며,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청평호반의 경관 또한 그림 같다. 호명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산과 호수를 찾은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4월부터 호수가 얼 때까지만(보통 11월 말) 개방되며, 개방 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소감 : 광헌이 형께서 실로 몇십년 만에 텐트와 침낭 등 야영 장비를 장만한 후 처음 가는 야영이었다. 즉 총각때 이후로는 간적이 없으시다.

그런데 우중야영이라서 야영실습은 많이 하신듯하다. 구라청 예보와 달리 5시반 넘어서 가자마자 비를 맞았다. 신속하게 광헌이형 텐트와 타프를 설치한 후 내 텐트는 설치를 생략하고 같이지내기로 한다. 비는 9시 반이 넘어서 그쳤다. 왜 예보는 하는걸까? 차라리 하지나 말지 절말 웃기는 인간들이다.

그래도 비속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기분좋은 한잔을 하고 아침 일찍 하산하였다.

 

 

물통을 제외한 산행 살림, 물통 포함 총 24,5kg

 

 

 

상천역에서 내려서 버스타러 마을회관으로 이동, 경춘국도가 막힐때는 상천역 앞으로 마을 버스가 오지 않는다.

 

 

 

 

 

 

상천 마을회관 앞

 

 

 

호명호수 도착, 이때까지만해도 좋았다. 애당초 구라청이 예보한 6시가 다되어가닌 비가 안오는 줄 알았다.

 

 

 

 

 

 

 

 

구름은 쬐끔 수상하기는 하다.

 

 

 

데크로 오르는 언덕길

 

 

 

텐트한동 치고 나니 비가 쏟아진다.

 

 

 

그래도 즐겁다. 광헌이 형은 첫 야영, 나는 호명호수에서 첫 야영(호명산 정상과, 상천역 부근 잣나무 밭에서는 여러번 야영을 하였으나, 호수 전망데크에서는 처음이다.)

 

 

 

 

 

 

 

 

 

 

 

야영지를 정리하고,

 

 

 

어제와 완전히 딴판이다. 가을 날씨 같다.

 

 

 

 

 

 

 

 

 

 

 

알고보니 저 거북이가 태양광 발전기라고..

 

 

 

 

 

 

 

 

 

 

 

청평 양수 발전 시설, 양수발전을 위하여 상부에 인공호수를 조성한 것이다.

 

 

 

 

 

 

 

 

 

 

 

 

 

 

아침 8시 50분 차를 타고 하산한다. 오르락 내리락 모두 버스로 편안하게..

 

 

 

상천역 도착

 

 

 

 

 

 

 

상천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